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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079l
이 글은 1년 전 (2022/7/07) 게시물이에요
밥도 안 넘어가고 잠도 하나도 안 온다 혹시라도 연락올까봐..오늘도 커피만 먹고 젤리 몇개만 먹었더니 속도 아프고 배도 아프고..근데 울엄마는 얼마나 괴롭고 아플까 의식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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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와 미쳤다 나 그 기분 알아
1년 전
글쓴이
익인이 어머니도 아프셨어..?
1년 전
익인1
나는 할아버지
나 진짜 강의중에 집중이 안됐음 심지어 어느과목 몇월며칠 몇시몇분이었는지도 기억낰

1년 전
익인1
어떡해 하ㅠ 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 나는 그냥 엄마옆에서 자고싶다.. 병원에서 잘래..
1년 전
글쓴이
중환자실이라서 면회가 안돼 임종면회 1회만 가능인데 아직 연락이 안 오네...
1년 전
익인1
아 진짜 피마를거같은데
1년 전
익인3
쓰나 너가 기운차려야해.. 정말 힘들겠지만 꼭 뭐라도 먹자.. ㅠ
1년 전
익인4
중환자실 면회 안 되는거 진짜 속타겠다…그래도 꼭 챙겨 먹어
1년 전
익인5
쓴아 힘내....
1년 전
익인6
아니 근데 임종 기다리는데 그걸 1회밖에 안해주나? 와 진짜 좀..
1년 전
익인7
쓰나.. 힘내.. 나도 할아버지 돌아가셨다는 소리듣고 진짜 아무생각도 안들었던게 아직도 생각나는데.. 뭐라도 먹자
1년 전
익인8
나 아빠 돌아가실때 중환자실 복도에서 온 가족이 집에도 못가고 다 대기했는데 엄마가 희망을 못 놓으시는게 보여서 더 힘들었어 우리는 마음 정리 중이었는데 엄마 무너지는거 보는게 더 힘들더라
1년 전
익인9
마음 잘 추스르고 나중에 더 정신없어질 수도 있으니까 밥은 꼭 챙겨먹어..
1년 전
익인11
꼭 밥 잘 챙겨먹고... 엄마는 누워계신데 어떻게 밥이 넘어가냐고 하겠지만 밥이라도 먹어야 쓰니가 덜 힘들 것 같아... 울지말고 체하지 말고 한입이라도 먹자 쓰니야 마음 잘 추스리고...
1년 전
익인12
진짜 글만봐듀 너무속상하다.. 쓰니야 그냥 아픈경험 조금 일찍했다 생각하자 ...너무너무 위로해주고싶다 ..
1년 전
익인13
나도 옛날 생각나네... 쓰나.. 힘들더라도 밥은 꼭 챙겨먹어야돼..ㅠㅠㅠ
1년 전
익인14
아이고... 쓰니 많이 힘들겠지만 죽이라도 챙겨먹자... 옆에서 위로해주고 싶다ㅜㅜ...
1년 전
익인15
힘내 쓰니야... 마음이 너무 먹먹하다...
일단 뭐라도 먹어줘.. 먹고 힘을 내야지... 쓰니는 분명 이 시간들을 잘 이겨낼거야...ㅠㅠㅠ

1년 전
익인16
마음 잘 추스르고 밥 잘 챙겨 먹었으면 좋겠어..
1년 전
익인17
아까 그글쓰니면 본표해야돼.좋은데 가셨을거야
1년 전
익인23
좀 눈치껏 댓글 달면 안되니
1년 전
익인24
미안한데 지우자.. 제대로 읽어봐
1년 전
익인18
어머니는 그래도 쓰니 주변에 계실꺼야..
밥도 안먹고 힘들어하는 쓰니 보면 정말 마음 타 들어가실꺼야...
쓰니 뭐라도 먹자..나 같아도 음식 생각도 안나고 그냥 멍하면서 눈물만 날 것 같은데 속이라도 채워야 그 다음 다시 울어도 덜 지쳐...ㅠㅠㅠㅜ

1년 전
익인19
잘 보내드리려면 속 쓰리지 않게 잘 챙겨 먹어 꼭
좋은 곳 가실 거야

1년 전
익인20
쓰니야 지금은 물도 안넘어가겠지만 그래도 간단하게 뭐라도 먹어서 우선 힘을 내야 할 것 같아..엄마한테 쓰니가 건강하게 잘 있는 모습 보여드려야 좋을거 아냐..엄마는 쓰니가 잘 안챙겨먹어서 안좋아보이는게 더 마음 아프실거야 자식 굶는거 좋아할 부모없어 무슨 말로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살아야되잖아 우리...
1년 전
익인21
방금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다가 퇴근하다가 왔는데 무슨 맘인지 너무 잘알아.. 나도 퇴근전에 갑자기 환자 상태 안좋아져서 보호자분들 오시라고 하고 잠깐 얼굴 보여드렸는데 너무 힘들어 하시더라.. 근데 또 상태 나아지고 그러시니깐 쓰니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밥 잘 챙겨먹어.. 그래야 힘나지ㅠㅠㅠ
1년 전
글쓴이
익인아 나 너무 답답해 엄마 의식이 없어 그게 한달이야 중환자실 들어간지 이틀고 혈압이 60을 못 찍는 상태라고 그러고 임종면회도 오라고 했어 근데 의학적인 임종직전은 아니래 이게 무슨 말이야 내일 돌아가셔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지만 임종 직전은 아니래
1년 전
글쓴이
이게 무슨 말이야 정말 우리 가족 오늘 장례식도 알아보고 상조회사도 계약했는데 나 엄마 보고 싶은데 임종면회 1회만 가능이고 근데 임종직전은 아니래
1년 전
글쓴이
의학적으로 보는 임종직전은 또 아니래 이게 무슨 말이야 대체
1년 전
익인21
혹시 연명의료 중단하기로 했어? 쓰니 어머니는 그냥 약이랑 vent 달고 있으면서 생명 유지하고 계신거같은데 혈압 떨어지면 그냥 승압제 쓰면서 혈압 억지로 올리고 산소 떨어지면 올리고 하면서 생명연장하는건데 아예 의학적으로 임종 상태는 아닌거지.. 근데 그냥 약이랑 기계로 기간만 연장하는 거 같은데..? 연명의료 중단도 승압제나 투석 이런거 다 다른데 뭐뭐 선택했어?
1년 전
글쓴이
21에게
아직 심정지는 안 오셨고 내일까지 연명치료 말해야해

1년 전
글쓴이
글쓴이에게
우리한테 말한 연명치료는 pcr 기도삽관 절제술 이런거고 승압제 그리고 혈전이 많이서 그거 푸는 시술중이래

1년 전
익인21
글쓴이에게
원래 보통 그렇게 혈압 떨어지고 하다가도 상태 괜찮아지셔서 대기하다가 가시는 분들도 많아.. 그러고 다음날 또 보호자 다 오라고 하고.. 나도 오늘 그랬거든 ㅠㅠ 진짜 사람 생명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니깐 엄마 얼굴 뵐 수 있을 때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오자.. 연명의료중단하면 병원에서도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거의 그냥 지켜보기만 하거든..

1년 전
익인21
원래 지금 시기에는 면회 안돼.. 우리병원도 면회해도 5-10분..? 이 고작이야.. 지금 코로나 때문에 면회가 전면적으로 다 안되고 있어서ㅠㅠ 쓰니 맘 너무 잘알아.. 보호자분들 계속 걱정하시면서 얼마나 아플까 진통제좀 써달라고 부탁하시는거 보면 나까지 눈물나.. 근데 쓰니가 정신 바짝 차리고 있어야해 언제 연락 올 지 모르니깐 바로 출발 할 수 있게 미리 준비 해놓고 바로 가봥..
1년 전
익인22
절대 굶지 말고 뭐라도 챙겨먹고 정신 단단히 붙들어 매고 있어야 돼 나도 작년 새벽에 쓰니처럼 그랬어
1년 전
익인25
쓰니야 많이 힘들겠지만 정신 잘 차려야해 무너지면 정말 지금보다 더 힘들거야
밥도 안넘어가고 잠도 안오겠지만 커피는 최대한 먹지말고 다른거라도 조금씩 먹자 밥이 제일 좋겠지만 젤리나 과자나 빵이라도 조금씩 먹고 커피 먹지마 빈속에 먹으면 속버려 쓰니 힘내야지

1년 전
익인23
진짜 뭐라고 말해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당장은 쓰니도 같이 정신 바짝차리고 잘 먹고 버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정말 기다리는 사람이 버티는 게 제일 힘든 것도 잘 알지만… 밥 먹으면 꼭 체할 것 같은 기분 들더라도 죽이라도 한끼 먹고 빈속에 커피 말고 따뜻한 차종류 마셔줘 쓰니야 힘내야 돼….
1년 전
익인27
나도 할아버지 돌아가시기 전 후로 진짜 너무 슬펐는데 돌아가시면 이제 아픈 거 없을 테니까 아프지 않으시니까 그걸로 된거라고 생각하면서 버텼어ㅠㅠ 그저 할아버지가 살고 싶으신 만큼만 살다 가시면 좋겠다고 매일 기도했어 쓴이 어머님 안아프셨으면 좋겠다...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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