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건망증 심하신데 이젠 방금 얘기한 거 또 얘기하셔서 가슴 내려앉음

놀라서 방금 얘기하셨잖아요.. (한 2-3분 전에 얘기하심) 했더니 그랬나? 하시고 니 이름이 뫄뫄냐 하면서 농담식으로 니 이름을 까먹을 수도 있겠어 이러심 진짜 환장 

그런 말 좀 하지 마시라고 했는데 니 엄마 이제 늙었어~ 이런 소리나 하시고 돌겠음 40대 후반이시면서 뭘 늙어서 그럴 수 있다는 투로ㅠ 

평소에 어디 아프다 하셔서 병원 가보시라 해도 말 죽어도 안 들으시는 분이라 미치겠다 이거 어떡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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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우리 엄만 사고나거나 아프면 억지로 살릴 생각 말라고 하는 사람이라 ㅎ... 돌아버리겠다

[익인2]

가보시라고 해도 안간다면 그냥 쓰니가 끌고가는 수밖에 없어. 내과에서 뇌 영양제 처방해주는데 그거라도 처방 받아서 드시게 해. 60세 이상이면 건강보험 적용되서 가격도 싸드라

[글쓴이]

엄마 40대 후반이라... 그래도 내과라도 언제 한번 끌고가야지 안되겠다

[익인3]

쓰니가 모시고 병원 같이 가봐.. 혼자 안가시면 어쩔수없음..

[글쓴이]

그래야 할 거 같아 지금까진 그냥 걱정된다 수준이었는데 이젠 진짜 안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