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 될 분이 집 사주신다는데 조건이 있어 ㅠㅠㅠ

아가씨(남편될 사람 여동생)이 학교 이쪽으로 다니거든 

졸업 2년반 남았는데 방 한칸 주래 

나는 쐅가능이었는데 친구들이 다 말려 ㅠㅠ 

졸업하고 사달라고 하라고.. 

내가 너무 꽃 밭 이야?

[익인391]

나도 괜찮다고 보는데

[익인392]

참고 살아

[익인393]

신혼도 신혼이지만 신혼보다도 저건 대놓고 자기 딸을 케어해달라는거 아닌가? 저 조건을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딸 밥은 잘 먹는지 학교는 잘 다니는지 학교 끝나고 어딜가는지 집엔 언제 들어오는지 혹시 외박은 안하는지 사사건건 다 간섭할거 같고 그만큼 시누이를 책임지고 케어해야한다고 생각함 그러다 혹시라도 시누이한테 크던 작던 문제 생기는 순간 그 화살은 다 쓰니한테 돌아갈거라고 봄 기숙사든 뭐든 자취 안 시키고 저러는건 단순히 방 한칸만 내주라는 말이 아니라고 봄 설마 저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건 아니지? 방 한칸 내주면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졸업할 때까지 시부모님 대신해서 시누이 보호자가 될 각오 욕 먹을 각오 단단히 하지 않는 이상 받아주면 안 된다고 봄 대가 없는 선의는 없음 그리고 졸업하면 끝날까? 취업하면 취업 핑계로 취준이면 그 핑계로 눌러 앉을지도 모름 애없다는 핑계로 혹은 같이 살면 조카 케어해주고 얼마나 좋냐고 할지도 모르는 일임 만약 시누이랑 사이 좋다고해도 시누이가 알아서 집 구해서 나가지 않는 이상 언젠간 나가라고 해야하는데 그때 가서 싫은 소리가 쉽게 나올까 그냥 서로 맘 상할 일은 애초부터 시작도 안하는게 낫다고 본다

[익인394]

난 별로 신혼집에 시누이가 사는 것도 별론데 시누이가 아직 학생이니까 쓰니 시부모님도 잘 드나들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혼집에 주기적으로 방문하실듯 그리고 맨날 우리딸 잘 챙겨주라는 잔소리는 덤 우리딸 밥 챙겨주라는 소리도 들을 수 있지

[익인395]

신혼집에 굳이 시누이를?
그거 너가 시누이 뒷바라지하라는 거야.
니가 시누 밥하고 빨래해 주고 청소해 주라는 거지 뭐

[익인396]

근데 친구들 말리는건 백번 이해되는데
졸업하면 사달라는 말은 진짜 웃긴다 졸업하면 왜사줌 사주는 이유가 딸의 의식주의 안전한 해결 포함인건데ㅋㅋㅋ
받을거면 받고 조건 따르고 안받을거면 안받고 간섭도 안받는거지 지 좋을대로 받을건 받고 입 쓱닦을라고?
그리고 나라면 집 안받고 간섭도 안받고 당장 결혼도 다시 생각해볼거임

[익인397]

와
난 근데 저 조건을 받고 안받고 다 떠나서

상식적으로 저런 조건을 걸고 먼저 딜을 해왔다는 그 자체부터 벌써 정털림…. 저런 시아버지라면 진지하게 결혼 다시 생각해볼듯.
저 조건을 걸고 딜 한다는 발상 자체가 내 기준 이해안됨.. 부끄러워서라도 예비며느리한테 말 못할거같은데

넷사세니 내얘기아니니 쉽게 생각하고 막말이니 이런거 아니고 진짜 찐으로.쓰니 생각해서 하는 말임..

[익인398]

지역이 어딘데? 서울이나 수도권이면 생각해볼텐데

[익인402]

에바야

[익인404]

나라면 받아들임 그냥 동생 하나 생긴다하고 2년만 참으면 집이 생기니까! 그리고 솔직히.. 아이가 생기거나 아가씨가 자유를 원해서 독립할수도 있구

[익인164]

결말 나왔나~ 싶어서 다시 와보니 댓 500개찍을동안 글쓴이 안나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