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자기는 지금까지 누구를 좋아해본적이 없어서 사적으로 연락도 거의 안 하고 전화를 하면 30분이상 못 이어나간대 근데 나랑은 4시간씩 통화하고 블로그 글 쓰면 3분만에 댓글 달러오고 내 본가가 꽤 먼데 이까지 놀러오는거야 그래서 왜그러냐 물어봤더니 내가 좋대 나도 얘가 좋은데 친구로 좋은지 이성으로 좋은지 잘 모르겠어.. 대학 친구인데 정말 목표의식이 뚜렷하고 학점도 거의 4.5에 학생회장까지 해서 인맥도 넓어서 교수님도 좋아하고 친구들도 좋아하는? 같이 있으면 칭찬만 나오는 그런 사람인데 진짜 열심히 살아서 본받고 싶기도 하고 같이 있으면 말도 잘 통하고 너무 편해 그리고 생각도 깊고 다정해서 존경스러우면서도 외적으로도 엄청 깔끔한데 뭔가 남자다움이 없다고 해야하나? 유교보이 그자체인데 스킨십도 잘 못할 것 같고 이성적 매력을 아직 못 느끼겠는데 이런 상태에서 마음을 받아줘도 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