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처음엔 그냥 사람이 좋으면 콩깍지 씌여서 더 잘생겨 보이고 하잖아? 그래서 잘 사귀다가 헤어지고 한참 뒤에 보면 진짜 너무 별로여서 와... 내가 이런 애를 좋아했다고......? 아니 그 때 나 왜그랬지..? 하면서 막 더 몸서리치게 되고 그래도 함께한 추억들이 있을 건데 그것마저도 다 아깝게 느껴지더라고 콩깍지가 벗겨졌으니까ㅜㅜ 막 카톡이나 인스타 우연히 보게 되면 볼 때마다 뭔가 묘하게 으어억ㄱ.. 하면서 보게 됨 애초에 시작할 때부터 외모가 안 걸렸던 건 아닌데 성격이나 다른 게 좋아서 감내하고 그래 한 번 해보자! 하고 시작했다가 결국 나도 사람인지라 잘해주고 좋아해주니 맘 생겼다가 다른 연인들 처럼 모종의 이유로 헤어지고선 결국 처음 시작했을 때 걸렸던 '외모'가 이별 후엔 안 좋게 작용함.. 물론 걔네도 반대로 그럴 수 있지만ㅋㅋㅋ 암튼 이런 경험 한두 번 정도 하고 나서는 그냥 적당히 생긴 애 만나는 게 좋더라.. 회상할 때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