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은 좀 오래 된거같아 내가 타지가서 집을 비웠고 원래 집엔 엄마만 계셨는데 엄마가 갑자기 아파서 급하게 입원하셨었거든 정신이 없다보니 엄마도 나도 세탁기에 빨래가 있는걸 까먹거나 몰랐어 그렇게 한달 더되게 집이 비어있다가 내가 다시 집에 들어왔고 세탁기가 베란다에있고 통돌이라 들여다 볼 생각자체를 못하다가 나 빨래 해야되서 세탁기 열었다가 진짜 개놀랬어 여름이고 최근 비도 계속왔고 저번주엔 태풍으로 아예 난리가 났었잖아 내옷 엄마옷 다 섞여있는데 아 생각도 못해서 이거 어떻게 빨아야되지 막 얼룩지고 곰팡이 진거같은데 버리기엔 좋은 옷들도 섞여있어서 일단 못살릴거 같아서 버려야하는 애들 살려야하거나 살릴 수 있을거같은 애들 나눠놓긴 했는데 보통 이런경우 자체가 잘 없겠지만 습하게 오래 방치되서 얼룩덜룩 곰팡이핀 빨래 어떻게 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