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비관적이고 회피형인 사람

진짜 다신 절대 안 만난다 후... 

더 오래 만나서 정들기 전에 헤어지자 해줘서 너무 고마운 느낌~

[둥이1]

진짜 절대 안 돼... 너무 힘들어

[글쓴둥이]

진짜 본인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에 진절머리가 났어 나보다 4살 더 많으면서

[둥이1]

무슨 일이야 ㅜ 나도 비슷한 사람 만났었는데 진짜 너무 지치더라

[글쓴둥이]

이별전화 하기 전까지만 해도 평소처럼 애정가득 연락했으면서 갑자기 밤에 전화로 실은 마음이 전부터 식었고 혼자 있고 싶다 본인은 연인관계가 너무 힘들다 어쩌구 저쩌구 하더니 읭스럽게 나한테 따로 얘기 할 창구가 접점이 없었다 하는데 분명 있었는데 걍 본인이 나랑 대화를 안 한거거든 회피한다고 ㅋ.ㅋ.... 그리고 통화하는 동안 계속 뒤지고 싶다하고 조만간 죽을 것 같다하고 식었다고 헤어지잔 말 하는 거면서 계속 본인 깎아내리는 말을 울면서 하니까 그냥.. 아...싶었어 첨엔 눈물 나오다가 얘기 듣다보니 눈물이 쏙 들어가는..? 걍 저 말들 조차 다 변명이고 자기 이미지 챙기는 느낌이라 에휴싶었지..

[둥이1]

진짜 무슨 말을.... 고생했겠다 정말 ㅜㅜ.... 헤어지고 싶었으면 그것만 명확하게 말하면 되는 건데 왜 저렇게 말을 한거람 진짜....

[글쓴둥이]

1에게
그러게나말이야 에흉.. 그래도 덕분에 이별이 이렇게 덜 슬픈건 첨이야 허전함은 물론 있지만 더 깊은 정 들기 전이여서 다행이다 싶은!

[둥이2]

토닥토닥...진짜 헤어질때 본인이 잘못한거다 그릇이 작다 나때문에 너가 힘들어진다 남보다 못할거 뻔하다고 하는데...이야기라도 좀 잘 하고 결정내리던가..

[글쓴둥이]

그러니까,,.. 심지어 나보고 본인한테서 도망치래 그리고 본인은 행복해질 수 없다하고 그냥 휴우.. 나보다 성숙하지 못함에 이별극복이 쉬웠어

[둥이2]

진짜 말이야 방구야...막 헤어질때 펑펑울다가 정색하고..감정이 막 왔다갔다 하는거보고 실감도 안나고 정신적으로 충격오고..
난 내가 너무 좋아했던 연애라 아직까지도 좀 후유증 있어🥲

[글쓴둥이]

뭐야? 나 전남친도 과호흡 올 정도로 울다가 급 무뚝뚝 말하고 나중엔 나긋하게 말하고 그래서 뭐지 싶었어
근데 나도 짧게 만나긴 했지만 정말 진심으로 사랑했거든 어쨌든 갑작스런 이별이니까 휴유증 있긴했는데 생각하면 생각 할 수록 정말 별로였다 싶더라고 ! 그래도 한때 진심으로 날 사랑했을텐데 그 기억에서라도 할 말 못할 말 가려가면서 이별에서만큼은 대화도 좀 하고 진중하게 말해야하지 않았나 싶어 둥이 전남친도 그랬어야 했고! 그냥 미성숙하고 왕 별로인 사람인데 넘 마음 힘들어하진 말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