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나는동안 헤붙 진짜 숨쉬듯했거든

항상 같은 방식 같은 이유로 싸웠고 누가 잘못했든간에 

내가 사과하고 다시 재결합하고 그랬단말이야 

내가 지금까지 안 잡았으면 이렇게까지 못 사겼을 것 같거든 

아무튼 이번에도 그러길래 나 개인적으로 힘든상황 플러스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니까 너무 지치는 거야 

그래서 평소처럼 안 잡고 걍 헤어졌거든 

걔랑 헤어지고 3일 만에 진짜 좋은 사람 소개 받아서 

만나고 있거든? 근데 너무 짧은 시간만에 누굴 만난 거라 

약간 양심의 가책이 드는데 이게 맞나? ㅠ 

전애인은 이제 후폭풍 오는지 맨날 연락하는 상황이야 

내가 환승이별 그런 건가...?

[둥이1]

너는 어때? 마음이?

[글쓴둥이]

나는 지금이 좋아

[둥이2]

헤어지고 소개받은건 환승아니지 그 정도 헤붙했으몀 헤어지는게 맞는것같아 더 행복한 연애해

[글쓴둥이]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싸우고 그만큼 헤붙도 많이 해서 평소처럼 내가 잡을 줄 알았나 봐 헤붙이 너무 당연해져서... 그래서 나도 그동안 해왔던 게 있으니까 괜히 이런 생각 드는 거 같아... 고마워 좋은 말 해 줘서

[둥이3]

진짜 양심없다 ㅋㅋㅋㅋ그렇게 가볍게 만남이 돼??연애가 인생의 목적인애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둥이4]

뭐 어때 헤어졌는데

[둥이5]

일주일에 한 번 꼴로 그랬으면 헤어져야 하는 관계인거야... 그리고 누가 잘못했든 항상 쓰니가 숙이고 들어가는게 애인 입장에서도 당연했겠지 그러니까 헤어지잔 말이 더 쉽게 나오는거고 잘 헤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