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20살이고 소개팅으로 만난 사이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나한테 굉장히 적극적으로 호감을 보였고 어쩌다보니 손까지 잡았어 근데 얘가 처음 만났을 때 했던 말이 스킨십 진도 같은게 빠른 편이냐? 전 애인이랑은 어디까지 갔는지 물어봐도 되냐 이런 말을 했단 말이야. 진도는 느린편이라고 했고 어디까지 갔는지는 당황해서 말 안 했거든 처음 보고나서 생각해보면 약간 엥스러웠는데 일단 넘겼어. 그리고 만난지 일주일 정도 됐는데 둘다 기숙사 살아서 밤 산책 많이하고 정식적인 데이트는 2번정도 했어. 나한테 애정표현 많이 해줬는데 나는 사람을 볼 때 시간적으로도 좀 많이 봐서 한달정도 기다려달라고도 했거든. (상대방이 사귀고 싶어하는 마음이 컸어) 그러다가 어제 밤에 전화하면서 사귀면 하고 싶은거? 에 대해서 얘기 했는데 상대방이 자기는 바다나 산 보는걸 좋아한다는 얘기를 했어. 만약에 이 관계가 진전되고 내가 기간은 한달 말한걸 고려하면 다음달 중순 정도에는 사귈 수 있는데 그때 여행갈까? 이런 말을 던지고 내가 당황하니까 애인이랑 여행 안 가봤어? 라고 말을 하더라고.이 멘트 들으니까 첫날 진도 물어본거랑 손잡았던거 그리고 산책하면서 살짝 했던 스킨십 (어깨 감싸기, 얼굴 돌리기?) 들이 생각나면서 얘가 나를 쉽게 보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 익들이라면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