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처 사람이랑 저녁 먹기로 했는데 생각해보니 마스크 벗고는 처음 보는 거임 내가 요즘 얼테기이기도 하고 지금 머리가 마음에 안들어서 예전 머리 사진을 프사 해뒀는데 그거보고 여러번 극찬을 해주길래 그냥 평소처럼 아 감사.. 하고 있었는데 애인 유무 묻더니 사실 호감이 있다는거임.. 일때문에 자주 보고 얘기도 전화도 엄청 자주 하긴 했는데 살짝 걱정이네 관심있다니까 나도 살짝 관심이 생겼는데 너무 잘나온 사진이여가지고 부담스럽네 갑자기 (후기) 와 관심 뭐야?? 일단 첫 댓글 둥이 의견대로 사친들 위주로 프사 사기인지 물어봤었는데 전혀 아니라고 머리만 다르고 똑같다하고 결정적으로 사진 자체가 그렇게 잘나온거 아닌거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별론거같은데 하고 유난취급 당함 그리고... 만나서 일단 사적으로 만난게 처음이니까 살짝 아 밖에서 만나니까 좀 이상하다고 뻘쭘거리다가 식당 갔는뎅 조명이 다행히 어두컴컴한데라서 자연스럽게 마스크 벗었당 마스크 눈에 쓰고 있으라던 얘기 계속 생각나서 진짜 웃겼다고ㅠㅠ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생각해보니 나도 이 분 하관을 보는게 처음인것ㅋㅋㅋㅋㅋㅋ 근데 큰 차이 없고 마스크 벗으니까 턱이 좀 짧아서 오히려 귀염상 이셨음 ㅇㅇ 제 하관 어때요 라고 묻긴 뭐한데 뭔가 묻곤 싶어서 제 얼굴 이렇게 정면으로 제대로 본 거 처음이지 않냐 ㅋㅋㅋㅋ 그동안 자꾸 이쁘다고 해주셔서 죄짓는 기분이었다고 하니까 왜? 프사랑 똑같은데요 라고 또 유난이라는 식의 답들음 집갈때까지 계속 호감 표현해줬고 지금도 연락 중임 나름 첫 데이트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갑분싸는 전혀 아니었고 내가 너무 긴장했던거같다 ㅠㅠㅠ큐ㅠㅠㅠㅠ 마무리 어케하지 여튼 복면가왕 성공적으로 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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