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커플이지만 난 직장인이고 애인은 아직 학생이라 내가 이것저것 사주긴 했단 말이야
비싼거 아니고 그냥 립밤, 구강청결제 정도?
예전부터 우리집 데려다주면 내가 택시 태워보내겠다는거 한사코 거절하고 카카오바이크 타고 가는것도 마음에 안들었는데
어젠 병원에서 실습하다가 저녁으로 편의점빵에 우유 하나 먹고있길래 편의점에서 밥되는거 더 사먹으라고 이만원 보내준것도
배부르다고 한사코 거절하길래 기분 상해서 그냥 부담스러웠겠다 하고 송금취소했어
돈없는 학생이라 나한테 뭐 못사주니까 부담스러워서 거절하는것도 알겠는데 그냥 내 성의, 내 마음 거절당한 기분이라 나도 썩 좋지는않네...
내가 이기적이라면 이기적인데 그냥 애인만 보고 질주하는 불도저 느낌이다가 약간 서운한거 쌓이면서 좀 차분해지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