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남이 어제 취해서 전화와서는 자기도 나를 좋아하는데 우리 관계가 (사귀기엔) 너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 같대 우리가 썸처럼 지낸지도 시간이 많이 흘렀고, 그 사이에 내가 먼저 고백했다가 한번 차였거든 근데 짝남이 계속 선톡 오고 전화오고 만나자고 해서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데 저렇게 문득 자기 혼자 우리 관계 고민하다가 안될 것 같다는 말을 몇번 했거든? 우리가 이렇게 될 줄 모르고 나한테 한 얘기들(과거 연애 등등)도 있고 내가 짝남 좋아할 때 짝남이 다른 여자 만난 적도 있고... 이런 것들을 다 아는 와중에 사귀면 서로 더 힘들 것 같아서 그런 것 같은데 둥들 같으면 이런 관계 어떻게 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