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랑 나랑 7년째 친구고 한창 자주 볼 때는 자주 봤다가 둘 중 하나라도 연애 시작하면 칼같이 연락 끊기는 그런 관계야 평소에도 진짜 그냥 찐친처럼 지내는데 얘가 애인 없을 때 나한테 장난 식으로 ‘자기야 결혼은 나랑 해야지’ 이런 식으로 장난 플러팅을 많이 해 전에는 아무생각없엇는디 요즘은... 좀 설렌단 말야...? 요즘 내가 얘가 좋아지기 시작햇거든ㅜㅜ 제일 힘들 때 옆에서 한결같이 응원해주고 편 들어줘서 의식되기 시작햇어... 어제 같이 축구 보자길래 늦었는데 어디? 라고 했더니 이상하게 들릴 지 모르겠지만 텔 어떠냐고 해서 그냥 ㅇㅋㅇㅋ 하고 같이... 봤는데 진짜 아무 일도 없었고 심지어 3:0인 거 보고 티비 끄고 한 침대에서 같이 잤어 얘는 그냥 나한테 아무 생각도 없는 거겠지? ㅠ 진짜 웃기다.. 하 사실 안 웃겨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