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후 결혼 예정인 애인이랑 헤어졌다 이 새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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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출근 해야되는데 머리가 복잡해 미치겠다 

1시간 전 새벽에 문자하다가 갑자기 전화하더라 

받았는데 고백할게 있다해서 말하라니까 

2년전에 낙태했다고 하더라 이해해줄수 있냐는데 

솔직히 이해하기가 어려워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건지 미치겠다 

하소연 할 때가 없다 

 

예식장까지 예약하고 청첩장까지 돌렸는데 

지인들에게 뭐라얘기할지 

가족에게는... 

죽고싶을지경이다 

 

+해뜨면 일단 만나야겠다 

난 솔직히 이해가 안 돼  

위약금 문제도 해결해야되고 아 내가 지금 뭐라는지도 모르겠ㅊ

[익인290]

씁쓸하네

[익인292]

2년전 낙태면 다른남자의 아이인거지? …. 충격이 크겠네

[익인293]

왜 이 시기에 말했나 충격 + 배신감 들 것 같아
위약금은 파혼사유를 만든 사람이 내는게 맞다 생각

[익인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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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11]

555 무조건 사유 만든 사람이 다 물어야지... 서로 합의해서 파혼하는 것도 아니고 직전에 충격고백한 건데...와 ㅋㅋㅋ 이기적 끝판왕

[익인294]

오바다...

[익인295]

위약금 내라고 하셈... 진작 얘기했어야지 뭐하는거야...

[익인296]

그런걸 왜 이것저것 다 정하고 말하냐.. 그래도 하기전이라 다행이네..

[익인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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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97]

이건 양심에 걸려서 말하는게 아니라 지인들중에서 폭로할지도 모르니까 불안해서 말한듯.. 양심에 걸렸으면 아무리 늦어도 결혼얘기 나올때는 했어야지

[익인298]

이것도 약간 있을것같음

[익인299]

위약금 다 물라고 해 진짜 에반데 적어도 결혼 얘기 나올때는 얘기 했어야지

[익인300]

그럼 결혼준비전에 말했어야하는거 아니야? 결혼하고 얘기하려고 했다니 그래도 결혼전에 알게된게 다행인듯

[익인301]

아니 왜 이제말해... ㅠㅠ

[익인304]

그걸 왜 이제 말함...

[익인306]

여자든 남자든 말안하고 숨기면 어떻게 알아 사실. 여자야 의료기록 남을 수도 있지만 남자는 아니잖아. 청첩장까지 다 돌린 마당에 본인 죄책감 덜려고 말한 거 같은데 참… 알면 솔직히 계속 생각날거고 결혼 못하지. 동거, 낙태 이런 경험 있는 남자고 여자고 다 피하고 싶은 거 누구나 그런 거 아닐까. 나도 결혼생각한 사람이 그런 경험이 있거나 업소 다니거나 마사지 다녔던 경험 있는데 말 안해서 속아 결혼할까봐 한번씩 걱정되는데.
가까이 아는 오빠가 당한 적도 있고 우리 고모도 결혼하고 혼인신고 안하고 살다 애 가진거 낙태하고 헤어지고 딴남자랑 결혼해 애 둘낳고 사는 거 직접봐서 그런지 작정하고 숨기면 꼼짝없이 당하겠다는 생각에 사람 못 믿겠더라.

[익인305]

결혼 준비 이야기 나올때 이야기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왜 지금 이야기 하는건지 모르겠네 다 계약하고 청첩장까지 돌리고 이야기하면 파혼 안하고 죄책감 덜려고? 뭐지??진심 남성이든 여성이든 낙태했으면 말했으면 좋겠다 그뒤에 내가 그 사실을 감당할수 있는지 없는지 판단이라도 알아서 하게

[익인307]

말할거면 좀 더 일찍해야지 청첩장 돌리기전에... 이건 뭐 파혼하기 힘들게 작정하고 고백한 느낌

[익인308]

말할거면 결혼얘기 나왔을때 했어야지 이제와서 얘기하면 누구 엿먹이겠다는거야 뭐야 쓰니 넘 힘들겠지만 힘내 위로는 안 되겠지만 누구 말마따나 이혼보다야 파혼이 나을거야

[익인309]

아 어떡해..

[익인310]

진짜 이기적이다

[익인313]

본인이 위약금 물어야지 왜 하필 지금...차라리 평생 모르고 살던가 그렇게하면 죄책감이 좀 나아질것같았나

[익인315]

날짜잡기전에 말했어야지 이제와서... 위약금은 상대보고 내라그래

[익인317]

에휴;댓글보니 우리나라는 한참 멀었구나…
낙태가 뭐그렇게 큰일이니 진짜…

[익인317]

조심했어야하는건 맞지만
어찌되었건 원치않게 그렇게 되었을때 오히려 완벽하게 책임질 자신없으면 지우는게 더 현명한선택인거지..

[익인318]

여초 남초 반응이 다르네?? 나 여자고 남초 연애상담 카테고리에만 들락날락하는데 똑같은 글 올라왔었음 남자들은 낙태는 죄가 아니니 넘어갈 거 같다는데?? ㅋㅋㅋㅋㅋ 진짜 웃긴다 임신되는 몸은 여자인데 ㄹㅇ 여자들이 여자를 적으로 몰고있네

[익인318]

낙태한 전적 있으면 남자든 여자든 상대가 정 떨어질 수 있지 그리고 결혼 직전에 말한 것도 실망할 수야 있지 근데 낙태가 진짜 죽을 죄임? 결혼 마음먹기까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을 한건데 과거 실수 때문에 엎어야 될 정도로 낙태가 죽을 죄임? 진짜 여기 댓글들이 특히 이해가 안 된다.. 여기 여초 맞냐고 다 임신할 수 있는 몸들인데 과거에 낙태하면 죄인처럼 결혼 전에 미리 말하고 이별 기다리거나 눈치보면서 남자가 넘어가주길 바라야됨?

[익인319]

ㄹㅇ 알아서 저자세를 잡아주고있네 ㅋㅋㅋ

[익인209]

낙태를 죽을죄로 몰아가고 있는데 진작 말하기가 참 쉽겠다ㅋㅋㅋ 잘못이라면 잘못일 수 있어도 충분히 말 못했을수 있다고 봄

[익인326]

죽을 죄는 아니고 파혼할 정도의 죄이긴 해 ㅋㅋ

[익인319]

?? 낙태가 뭐 어때서? ㅋㅋ

[익인320]

낙태가 큰일이지.. 그런데 결혼할만큼 사랑했고 정붙인 애인을 놓을만한 일인지, 그걸 말하기까지 얼마나 죄책감에 시달렸을지 생각을 해보고 일단 대화라도 해보길 바랄게. 성적으로 문란한거 아니잖아 그냥 원하지 않는 임신에 수술한거고 나는 말한 용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해.. 물론 배신감 이루말할 수 없겠지 이건 여자친구 이야기를 꼭 들어봐야한다고 생각해

[익인321]

쓰니가 자꾸 생각날거같고 그러면 끝내야지

[익인322]

최소한 상견례 전엔 말하지.. 너무 늦게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