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언니한테 5살 딸이 있대ㅠ 전남편하고는 양육비만 조금 받고 이혼했다고 하더라고.. 다른 사람 이야기라면 두사람만 좋으면 되니까 당연히 축하해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가족일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언니가 껄끄럽게 느껴지더라고.. 식사자리에서도 나한테는 눈길도 안주고 눈치도 안보고 본인 딸만 챙기더라고....5살인데 젓가락 연습도 안하고 포크로만 사용하더니 불편하다고 칭얼대니까 바로 수저로 떠서 계속 먹여주고.. 또 오빠는 새언니 못 먹고 있으니까 애 안아서 오빠가 먹여주더라구.. 오빠 나름 sky라인 나오고 이제 주임인데.. 앞으로 할일도 많은데 분명 새언니때문에 손해볼 일 많아질테고 그냥 오빠가 아까워ㅠ 지금 언니는 꽃집 운영하고있어.. 그동안 엄마나 나한테 꽃 많이 선물해줬는데 다 언니가 한거였더라고ㅠ 이제는 꽃도 미울지경.. 그리고 앞으로 아이도 안 낳고 딸 하나만 키운다는데.. 그렇게 아이 좋아하는 오빠가 왜 남의 딸을 키워야해?? 돌ㅅ은 괜찮은데 애가 있는게 너무 커.. 아무리 생각해봐도 오빠가 엄청 아깝거든ㅠ 근데 부모님은 오빠가 그동안 연애하는 모습을 아예 못 봐서 계속 혼자 살 줄 알았는데 그래도 결혼한다고 너무 좋아하시는데 나는 너무 싫어... 집에서 반대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는데 따로 새언니를 만나볼까?? 어떻게 설득하면 좋을까? ++++부모님은 그냥 오빠가 처음으로 소개해준 사람이고 너무 좋아하니까 크게 반대는 안 하는것 같아.. 사랑하는 여자 아이니까 이 아이를 받아들인다면 아이도 끝까지 같이 책임져야 한다고 오빠한테 얘기했으니까.. 예의랑 책임을 중요시하시는 분들이라 진짜 멋있다고 생각해.. 이 부분은 나도 동의해.. 근데 새언니가 더이상 아이 안 낳고 살거라는건 모르셔., 세상 어떤 부모가 좋아하겠어ㅠ 언니는 새로 생길 아이한테 관심 가지는거 싫고 분명 현재 아이랑 차별하는 일이 생긴다고 오빠한테 정관수술하라고까지 얘기했나봐.. 이거는 선 넘은거 아냐,,,? 오빠도 부모님한테는 말 못하고 나한테만 얘기해준거.. 이제 우리 가족 일이니까 너는 신경 쓰지 말라고 하는데 너무 속상함.. 변한 것 같아 예전에는 우리 가족이 부모님이랑 나였는데.... 암튼 오빠랑 더 말해보고 우리 가족을 설득하거나 그냥 내가 받아들여야지 뭐.. 공감해주고 이해해준 익인들 고마워ㅠㅠ 추가글) 부모님한테 내가 말한거 오빠가 알고 갑자기 전화오더니 나한테 와다다 원망하고 욕 하더라... 신경 끄라면서 허락 안하면 본인들끼리라도 식 올린다고..ㅋㅋ 처음봤어 그런모습... 덕분에 나도 오빠가 안타까운 마음까지도 사라졌어 이젠 둘이 똑같아 언니랑 만나면서 도대체 그 언니가 어떻게 말했길래 오빠가 이렇게 나오나 싶고..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니네.. 엄마도 그 사실을 왜 힘들게 너만 알았냐 빨리 말해주지 그랬냐면서 나 다독여줌ㅠㅠㅠ 부모님이 원한건 그 아이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좋은 마음으로 허락했고 나중에 자연스럽게 둘이 아이를 낳든 낳지 않는건 너희들 선택이지만 아이 하나 낳은 적 없는 네가 왜 수술을 받냐고 그건 자녀계획 끝난 정상적인 부부가 상의후 결정해야 할 일이라면서 소개받은 일 없던 일로 하자고 결정하신 것 같아.. 이렇게 할거면 그냥 혼자 살라고 이번 일로 오빠한테 너무 실망했대.. 애 있는거나 재혼인 건 아들이 너무 좋아하니까 그냥 그 부분도 안고 허락하셨지만 그 언니 행동이나 태도가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알 것 같으니 더 이상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는 없는 것 같아ㅠ 상황 다 아셔서 앞으로 우리는 계속 반대할거고 오빠도 의견 안 굽히면 걍 둘이 살든지 하고 절대 결혼은 안 된다고 하심!!!! 완전한 사이다는 아니라 미안해 ㅠㅠ 일단 얘기 더 해봐야 할듯ㅠ
추천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