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상사들이랑 꼭 친하게 지내야 돼?

일만 하면 안됨?

[익인1]

안좋게봄 줙같음

[글쓴이]

왜 안좋게 보는거?

[익인1]

그니까 줫나 빡텨

[익인2]

그게 회사일까..

[글쓴이]

일만 하는게??

[익인2]

그냥 난 다 사회생활이라 생각해서

[글쓴이]

그럼 꼭 필요한거라고 생각해?

[익인2]

ㅇㅇ 혼자 일만 하고싶으면 개인 사업이나 프리랜서 하는게 맞지 않나 싶음 프리랜서도 혼자만 일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글쓴이]

2에게
ㅁㄷ!!

[익인3]

회사라는건 로봇처럼 개개인 일을 해낸다고 끝이 아니라 같이 생활하는 사회생활이기 떄문임.. 사람들이랑 교류도 해야 정보도 더 얻고 내가 잘못한 부분도 알고 또 반대로 내가 잘한 부분들도 듣게 되고 그러면서 얻는 이득도 큼 그러면서 더 잘한부분도 더 잘보이면 승진도 더 잘되고

[글쓴이]

그럼 익이 말하는 사회생활이랑 옛날 사고 방식 강요의 차이는 뭐라고 생각해 그럼?

[익인3]

걍 애초에 별갠데..? 그걸 같이 보는 이유가 오히려 궁금해

[글쓴이]

난 되게 한끗차이라고 느껴서... 사회생활이니까 해야지~ 이거랑 납득안되고 부당하다고 느끼는것들 윗선들이 강요한다고 다 네네 좋은척 하면서 하는게 맞나? 싶어서

[익인3]

사회생활 = 사회에서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것 인거고 그건 몇몇이 사회생활을 변명으로 하는 꼰ㄷ짓이지 그건 아예 별개라고 생각함.. 내가 말하는건 위에서 하라한다고 무조건 따르는게 아님

[글쓴이]

3에게
그럼 혹시 익이 생각하는 꼰ㄷ 짓은 뭐가 있을까?

[익인4]

본인이 능력 있으면 그래도 됨. 근데 능력도 애매한데 회사니까 일만 할게요 하면은 꼴불견에 멍. 청 한 거임. 시장에서 물건 파는 사람도 본업은 물건 파는 거지만 괜히 사람들 친절하게 대하는 게 아닌 거랑 비슷한 거지. 난 장사하는 사람이니까 물건만 팔게요, 하고 매사 무표정으로 지내는 사람하고 손님들 친절하게 대하는 사람하고 누가 더 장사가 잘될까? 본인이 일만 하고 싶으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그에 따르는 결과도 당연히 감수해야 함. 똑같이 능력 있어도 사람들은 사회성 좋은 사람을 더 좋게 평가함. 똑같이 면접 잘 봐도 스펙 똑같은데 못생긴 사람이랑 호감상인 사람이랑 나란히 있으면 못생긴 사람보단 호감상이 뽑히는 거랑 같은 이치임.

[익인4]

일만 하고 싶은 건 모두 마찬가지임. 근데 사람들이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건 그 사람들이 바보고 일만 할 줄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니고 그게 자기한테 이득이 되기 때문임. 물론 자기 능력이 일론 머스크 쯤 되면은 인간관계 무시하고 일만 해도 상관 없음. 근데 아무리 업계탑이더라도 평판 나빠지면 결국엔 사람들이 안 부르고 안 씀. 대체제는 널렸기 때문.

[글쓴이]

그럼 익인이는 싫어도 좋은척 아니다 싶어도 그렇구나 하고 웃고 항상 그래?? 그게 맞으니까? 다 그렇게 살아?

[익인4]

항상은 아니더라도 필요할 땐 그렇게 살아야지. 그게 사회생활이야... 회사뿐만이 아니라 인간이 살아가며 죽을 때까지 필요한 기본적 능력이지. 난 일만 하고 싶고 정말로 그렇게 할 거라면, 그렇게 하기 전에 내가 그럴 급이 되나? 생각해보면 돼. 너 그럴 급 돼? 스스로 생각해보고 내가 그렇게 굴어도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급이면 그래도 돼.

[글쓴이]

그럼 내가 그 위치가 아니면 당연히 빌빌 기는게 맞는거야? 내 기준조차 가지면 안되는걸까? 밉게 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