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왔다가 우울증 걸린 사람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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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1]

향수병 같은 거 아닐까? 나 유학 갓을 때 난 안 왔지만 워홀 온 친구가 사람 눈도 못 쳐다볼 정도로 우울증 와서... 어떤 건지 이해는 감 주변에 지인이 없기도 하고 한국이나 외국이나 크게 다를 것 없다는 허탈감에서 오는 그런 느낌인 것 같던데... 그래도 유학이면 친구는 많이 생기지 않앗어? 그래두 계속 우울해??

[글쓴행]

친구들 다 너무 착하고 환대해주고 와서 취미도 찾고 운동도하고 하는데도 밤만둬면 죽고싶어. 외국인들이랑 놀아도 사람이랑 교류하는게아니라 그냥 그림보고 말하는 기분이야

[글쓴행]

혹시 워홀온친구는 잘 극복했었어?

[행1]

적응 너무 못 하다가 결국 다 정리하고 돌아가겠다고 진짜 다 정리하고 한국 갔었는데 다시 돌아오더라 그리고 돌아왔을 땐 또 괜찮더라구...

[행2]

나 첨와서 그랬어.... 페북으로 친구들 보면 다놀러다니면서 살고 할 것도 많고 그런거 같던데 나는 여기서 돈없어서 일하고 장학금받아야되서 치열하게 살아남아야하는데 뭘 하는지도 솔직히 모르겠고 뭘 하게될지도 모르겠고.. 벌써 20년전일인데 솔직히 그때생각하면 지금의 나도 우울해짐...

[행3]

셀수도 없이 많을걸 …..

[행4]

나ㅎㅎ
초등학교 6학년 때 갔는데
그때 우울증 걸리고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 지속 중ㅠㅠ

[행5]

나는 원래 있었는데 미국와서 심해짐…ㅎㅎ심해지기 전까진 크게 문제가 되지않았는데 그때 한번 말아먹고 여전히 극복 못하는중이야……

[행5]

일단 쓰니는 약물치료 필요한거같아 학교에서 커버가능한 병원 알아봐서 가봐보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