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t인 남자 진심

애인이 겁나 현실적이고 직설적 그 자체야. 걔랑 나란 좀 둘만의 문제가 있는데 나는 이거에 대해서 항상 속상하고 슬퍼하고 걔가 던진 한마디 한마디가 이 문제와 관련된 이야기 일까봐 맘졸이는데 정작 걔는 이건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까 우리가 조금 힘들어도 어쩔수 없다. 너도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아라 이러는데 그냥 f인 나한테는 나한테 애정이 없어서 저렇게 현실적으로 말하는거러 밖에 안들림… 

걍 안좋아하는건가 아니면 진짜 현실적이어서 현실적으로 우리가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니까 시간을 갖고 기다려보자 하는걸까. 너무 현실적이니까 저렇게 현실적으로 반응할때마다 애정에 대해서 의심이 들어. 내가 좀 극 f이긴 해ㅠㅠㅠ

[둥이1]

엔팁 여익인데
텍스트는 텍스트 그 자체임.. 거기에
속 뜻 없음

[둥이2]

해결할 수 없는데 어케 해주길바래? 시비ㄴ궁금해

[글쓴둥이]

문제가 사실 거리라서 나라가 다르거든…모르겠어 나는 거리가 멀어져도 우리가 다시 만나기 전까지 끝없는 확인과 애정을 받고 싶은데 상대가 너무 현실적으로 나오니까 애정에 대해서 의심하고 나도 사실 잘 모르겠어…그냥 심리적으로 내가 지금 불안해서 그런가…

[둥이3]

해결할수가 없으니까... 깊게 생각하고 계속 곱씹어봤자 스트레스만 받잖아 구러니까 하는말이여ㅠㅠ 난 걍 애정없는 상대한테는 웅웅 넘 힘들겟당~ ㅠ 어카징 ㅜㅜ 하고 말아

[둥이5]

진짜 너무 f다
현실적으로 말 안하고 공감만하면 해결되는게 업
잖아.. 뭘 셀프상처받아

[둥이6]

해결할 수가 없는데 어떡함 매번 달래줄 수도 없자너

[둥이7]

후자.
t인데 진짜 계산할때 모든걸 고려하거든.
너가 배가 아프다고 해도 애인은 근본적인 해결을 못 해주잖아. 그냥 그렇구나~ 해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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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7]

위로도 없는 경우도 있지...
그냥 사실대로 말하거나 귀찮아서 ㅇㅇ 너가 맞아~ 이러고 넘어가

[둥이9]

해결 못할 일에 대해 뭐 어쩌라는 건지. 인강 강사 신격화하는 건 너무 싫지만 그래도 이지영이 그러더라. 인간은 제어할 수 없는 영역에 자신을 가두고 괴로워할 수록 비참해질 뿐이라고. 그러니 제어 가능한 영역에서 자신을 발전시키라고.

[둥이9]

그 놈의 공감 공감 하는데 너에게 유리하게 썼을 게 뻔한 니 글에서조차 해결 불가능한 문제로 ‘항상’ 속상하고 슬퍼했다는 너의 말에 매번 기 빨리고 피곤해하며 괴로웠을 너의 애인의 마음에 난 더 공감이 된다. 아니 뭐 어쩌라고~~ 위로도 한두번이지

[둥이10]

혼자 확대해서 생각하지말고 물어봐 댓보니까 문제가 거리라는데 그럼 더 소통이 중요하고 혼자 확대해석해서 걱정하는거 줄여야함 대화를 많이 해!

[글쓴둥이]

응응 고마워ㅠㅠ

[둥이11]

나도 극t고 남친 진짜 좋아하는데 장거리 갑자기 하게됐을때 그냥 할수있는데까지 해보자 했다가 남친이 서운하다고 한적있어..이런 느낌 마자? 우린 할수있어! 이런 답을 원했대 그래서 생각해보니 너무 남 이야기하듯한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하고 좀더 신경써서 말함
서운한 부분 이야기 해봐!!

[글쓴둥이]

아 완전 남친이 원했던 대답이 지금 딱 원하는거야ㅠㅠㅠ 근데 사실 남친이 말하는것조 틀린게 아니라서 나도 거기다가 왜 그런식으로 말하냐라고 말을 잘 못했는데 댓글들 보니까 내가 너무 확대해석에 너무 나만 생각한것 같아서 반성이 좀 되네ㅠㅠ 조언해줘서 너무 고마워

[둥이11]

나도 남친이 직접 말하기전까지 현실적으로는 어려우니까 맞는말인데 왜??였는데 상처받았다고 해서 생각바꿨어 소중한 사람한테 상처주는거 좋아하는 사람이 어딨겠어! 한번 이야기해보면 상대도 조심하려고 노력할것같아 여기는 남들이니까 그게 맞는데? 이렇게 나오는거고 애인이 그렇다면 그래도 어느정도 맞춰주는게 연애라구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