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나랑 사친은 모두 같은 동아리였고 아래의 일들로 내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애인에게 사친 연락처 다 차단하고 동아리도 탈퇴하게 만듦 (결론적으로 지금은 애인이랑 사친 연 끊은 상태) 몇 개월이 지났지만 이 일들이 생각나고 애인에 대한 신뢰가 거의 없음. 얘기를 해봐도 애인이 할 수 있는 처리는 다 해서 애인도 살짝 지친 상태... 헤어지는 게 답일까? 1. 애인이 연애 초반에 사친이랑 단둘이 도서관 가는 걸 숨기고 그냥 도서관 간다고 말함. 알게 된 계기는 애인이 보내준 사진의 애인 자리에서 보이는 풍경이랑 사친이 인스스에 올린 풍경이 비슷해서, 이전까지의 대화 + 내 촉을 토대로 애인한테 물어보니까 맞다고 함 2. 동방에서 애인이랑 사친 둘이 게임 내기하고 서로 인스타 태그해서 장난침. 내가 애인 데리러 가는 중이었는데 사친이랑 게임하느라 마중 나오지도 않음 (평소엔 내가 가고있다고 말하면 바로 내려오는 편) 3. 동아리 단체 술자리에서 (나는 불참 애인이랑 사친은 참석) 애인이 1차 끝나고 빠져나왔다고 함. 그래서 바로 전화 걸었는데 안 받고 한참 뒤에 콜백옴. 나중에 다른 동아리 사람 말 들어보니 1차 끝나고 애인만 나간 게 아니라 사친도 같이 나갔다고 함 ,, 애인한테 물어보니 둘이 나와서 다른 방향으로 갔다고 함 전화 안받은 건 폰을 주머니에 넣어놔서 못봤다고 함. 4. 위 날짜에 애인이 밤늦게 동아리방 간대서 서프라이즈로 찾아갔더니 그 사친이랑 불꺼놓고 단둘이 있었음. 물론 각자 쇼파 양 끝자리에 앉아있긴 했음 사실 서프라이즈 직전에 동아리 동기한테 얘기했는데 걔가 애인한테 그걸 디엠으로 전달해서 서프라이즈도 아님.. 붙어있다가 나 오니까 떨어진 건 아닌지 의심도 됨 의심하기 시작하니까 끝도 없음 5. 애인이 동아리 사람 인스타 게시물에 좋아요를 아예 안누름. 다 맞팔되어있어서 앎 근데 유일하게 사친 게시물에만 좋아요 누르고 얼굴 나온 사진에는 댓글도 닮 (장난으로 피드가 맘에 드네요~ 이러는 식) 그 사친이랑만 친한 거 아닌데 유독 그 사친한테만 좋아요 누르는 이유도 물어봤는데 한번도 의식해서 좋아요 누른 적 없다는 식으로 답함 대놓고 바람까진 아니더라도 충분히 신경쓰일 정도의 일이 쌓여가니까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매번 헤어지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여전히 애인이 너무 좋음 헤어질 자신은 없는데 주기적으로 떠올라서 괴로울 정도면 이별이 맞는 걸까? 진심으로 어디 말할 데도 없고 조언이 필요해서 글 올려봐 글이 두서없으면 미안 이런 글은 처음 써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