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함께 있을 때는 재밌는데 가끔 작은 트러블이나 실망스러운게 생기면 그런 감정에서 헤어나오기 쉽지 않아.. 어제 얘가 도시락을 싸 왔는데 그다지 맛이 없었고 누가 봐도 허둥지둥 만든 티가 좀 났어. 예전이었으면 서툴어도 나를 위해 만들어주었다는 것 자체에 기뻤을 거 같은데 어제는 아 이럴거면 그냥 사먹지 왜 싸왔대… 근처에 맛집도 많은데.. 이런 생각이 본능적으로 먼저 들더라. 호의에는 익숙해지고 단점만 보게 되네… ㅋㅋ 이런게 권태기일까? 사귄지는 일 년 조금 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