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선물 아무리 돈 없어도 챙겨 줘?

밥약나가고 그럴 돈 모아서  

자기가 받은 거 있으면 주지? 

안 준 거면 나 싫어하는 거야? 

대학생야

[익인1]

받았는데 안준거면 ㅇㅇ
그냥 내년엔 너도 안챙겨줘도된다~
이런뜻

[글쓴이]

대학 동기 사이고 세명 같이다니는 친한
무리야.. 원래 각자 생일에 미니케이크 나머지 둘이 맞추고 각자 알아서 선물
주는 그런거였어.. 근데 내 턴엔 미니케이크만 둘이 주고 둘다 선물 안 주더라.. 근데 그거 외엔 예전처럼 재밌게 놀고 그렇게 똑같이 살아… 그래서 더 뭐야 싶어 나 싫어하고 짜증나는건데 말못하고 꾸역꾸역 끼워주나 참아주나 싶아서.. 그런거같아?

[익인2]

난 설직히 받은게 있으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주는 편임...받았는데 안준거면 생일을 기억을 못했을수도있는데..뭐든 그냥 담에 걔는 챙겨주지마

[글쓴이]

대학 동기 사이고 세명 같이다니는 친한
무리야.. 원래 각자 생일에 미니케이크 나머지 둘이 맞추고 각자 알아서 선물
주는 그런거였어.. 근데 내 턴엔 미니케이크만 둘이 주고 둘다 선물 안 주더라.. 근데 그거 외엔 예전처럼 재밌게 놀고 그렇게 똑같이 살아… 그래서 더 뭐야 싶어 나 싫어하고 짜증나는건데 말못하고 꾸역꾸역 끼워주나 참아주나 싶아서.. 그런거같아?

[익인2]

손절할 준비하나...ㅋㅋㅋㅋㅋ쿠ㅜㅜ우선 솔직히 다음 생일인 애 차례때까지 보류해보고 그때 쓰니가 똑같이 케이크만 주고 선물은 주지 말아보자. 그리고 반응보고 손절여부 결정해봐

[글쓴이]

다음생일인애가 10월이라 그동안 말라죽는기분일것같아 ㅠㅠ 혹시 둥3댓도 참고해줄수았어?ㅠㅠ 이러다가 슬슬 자기들 다른 친구 만들고 나 버리려고 하는 거려나…

[익인2]

흠...한번 장난인척 너가 가지고싶은 물건 캡쳐해서 친구들한테 보내보는건 어떰?내선물 오래 고민하는것같아서 내가 대신골랐다곸ㅋㅋㅋ농담하듯이 해보고 반응봐바

[글쓴이]

2에게
ㅠㅠ와 평소에 그런 분위기는 아니라 ㅜㅜㅠㅠ 하아 미치겠어 솔직히 난 2-3만원짜리 고심햐서 골랐능데 ㅠㅠㅠㅠ흐엥 주말 한 번 지났는데도 말 없으면 걍 주기싫었던거려나

[익인2]

글쓴이에게
그럼 그냥 솔직하게 말해봐.그것도 싫으면 그냥 손절하고...

[익인3]

돈 아무리 없어도 받았으면 해주는 게 도리임...
사정 어려워도 미리 모으면 오천원 못 모으겠나
그냥 동등한 사이가 아닌 거라 생각함

[글쓴이]

대학 동기 사이고 세명 같이다니는 친한
무리야.. 원래 각자 생일에 미니케이크 나머지 둘이 맞추고 각자 알아서 선물
주는 그런거였어.. 근데 내 턴엔 미니케이크만 둘이 주고 둘다 선물 안 주더라.. 근데 그거 외엔 예전처럼 재밌게 놀고 그렇게 똑같이 살아… 그래서 더 뭐야 싶어 나 싫어하고 짜증나는건데 말못하고 꾸역꾸역 끼워주나 참아주나 싶아서.. 그런거같아?

[익인3]

이거 말고 평소엔 어땠어? 평소에도 널 무시하거나 꽁기하게 만드는 일이 있었어? 그런거 없었다면 케이크가 평소보다 돈이 많이 들었거나 조금씩 부담됐어서 이제 선물을 스킵하기로 했다거나 할 수 있으니까. 친한 사이라니까 이 하나로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는 것 같음

[글쓴이]

아니 전혀 나 배제시킨다던지 무시한다던지 그런 거 없었어.. 잘 지내다가 생일날 훅 얻어맞은 기분이야.. 항상 똑같은 레터링케이크 집에서 맞추는데 인당 만원도 안햐.. 그리고 돈이 모자라서 그랬나 하기엔 내 생일 당일~지금까지 잘모르는 후배들 밥 사주러도 나갔어.. 나같으면 그돈으로 내 생일 챙기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ㅠ 아니야?ㅠㅠ

[익인3]

맞지 당연히. 가깝고 친한 사람 우선 챙기는 게 맞지... 친한 사이라니까 그냥 물어보는 건 어때 ㅠㅠ? 쉽지 않으려나...??? 조금 기대했는데 서운했다던지....ㅜㅜ

[글쓴이]

3에게
혹시 나한테 이미 정떨어쟈서 멀어져야겠다고 마음먹은 상태라면 그 질문을 함으로 해서 확인사살당하고 진짜 아싸루트탈까보ㅓ 너무 무서워…. 그리고 질문 하는 자체가 뭔가 걔네한테 내가 마음적으로 뭘 해 달라고 요구하는?기대하는? 거니까 그것만으로 애들 지치게 할 수 있을 것도 같고..ㅋㅋ 한심하지이…ㅠ

[글쓴이]

3에게
익말은 어떤 식으로 질문을 하라는 겅지 좀 알려줄 수 있오?!?ㅜㅠ

[익인3]

글쓴이에게
한심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겪는 일이잖아 뭐가 한심해... 근데 그냥 30대 된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널 이런 고민하게 하는 사이는 딱 그만큼만의 가치라는 거? 혼자가 되는 건 당연히 무섭지만 이미 그 사람들이 너한테서 등을 돌리는 중이라면 냉정하게 말해서 결과는 다르지 않으니까. 나라면 친한 사이니까 "난 너네가 부담가서 이번에 내 선물을 안 챙겨준 줄 알았어. 근데 계속 후배들 밥 사주는 거 보니까 아니라고 생각되서 조금 서운해. 혹시 어떤 이유가 있었던 거임?" 하고 그냥 있는 그대로 물어볼 것 같아. 난 혼자가 되는 무서움보다 이렇게 고민하는 시간들이 아깝다는 마음이 더 커서 ㅠㅠ...

[글쓴이]

3에게
고마워… 댓보고 울었어 ㅠㅠㅕ 아직까지 너무 복잡하다.. 진짜 돈이 없어소 그랬든(아닌거같지만) 어쨌든 간에 걔네한텐 난 생일선물 먹튀하고 간단히 구색만 맞춰줘도 되는 그런사람인거지..? 진짜 좀많이상처긴하다 ㅋㅋ ㅠㅠ

[익인3]

글쓴이에게
왜 울어ㅠㅠㅠㅠㅠ 근데 꼭 그렇게까지 생각 안해도 돼. 너무 편해지면 아무래도 소중함을 잊기가 쉽잖아. 나랑 내 친구도 첨엔 생일때마다 서로 몇십만원씩 쓰고 여행 가고 그랬는데 10년 지나니까 축하한다는 말도 서로 안 하지만 사이가 나빠지거나 하는 건 아니거든. 그냥 너무 서로가 당연해지는 과정의 하나니까. 그것 말고 너를 기분나쁘게 하는 일이 없다면 이럴 확률도 커. 어느쪽이든 너무 무서워하거나 상처받을 필요가 없다는 거 꼭 말해주고 싶어. 인간관계라는 게 그렇게 기대보다는 항상 가볍더라고...ㅠㅠ 가는 사람 있으면 오는 사람도 있고 혼자여도 언제든 둘이 될 수도 있고. 될데로 되라지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훈련도 필요한 것 같아!ㅠㅠ

[글쓴이]

3에게
케이크 챙겨줬잖아 그것도 축하해준거지!! 라고 정신승리했다가도 흠 아무리그랴도 자기들 받은 게 있는데 그걸 싹 잊나 싶기도 하고.. 그냥 편햐진 사이에 이런 게 다 형식적이라 생각되고 어차피 케이크도 선물이니까! 생각 들어서 선물 안 했을까 싶기도 하고…. 그냥 무리단톡에 땽땽이 샹일축하해~한마디하고 캐이크 집앞애서 준 게 다여..ㅌㅌ 나도 오후에 보내고 한 적 있어서 에이 12시 전엔 오겠지 했는데 진짜 안왔을때 그 비참함이란 ㅋㅋㅋ ㅠㅠ

[익인3]

글쓴이에게
어떤 고민이든 자고 일어나면 그 크기가 반이 된다고 하더라! 속상한 생각이 들 때면 우선 다시 자고 일어나서 생각하쟈>.< 뚝!!!

[글쓴이]

3에게
고마워,,! 사실 어제 그제엔 너무 우울하다가 오늘 되어선 하 그래 평소엔 딱히 거슬리게 하는 거 없었으니까 그냥 덮자.. 그러려니 해야지 그냥 생일선물 일은 잊자 하고 마인드컨트롤 하고 있었고든.. 근데 밤되니까 그래 결국 안 준거고 안준 이윤 주기 아까워서고 주기 아까운 아유는 내가 딱 그정도인 사람이니까.. 까지 생각이 또 돌아가서 울컥해서 글 썼어 .. ㅠ 조언해줘서 고마워.. 기브앤테이크란게 있는데 나한테 한 번 주고 세명다 받고나서 이젠 서로 축하만하자 선물 주고받지말다 했으면 안 서운햤을 거야 근데 나만 못 받아서 가슴아파서 죽을 거 같은거야 기분이…ㅠㅠㅠ

마지막으로 조언하나만 구해도 더ㅐ,,? 둥이 식댜로 질문을 해 볼까? 아님 그냥 덮고 그래 난 그정도인 사람이지만 체념하고 살란다ㅋㅋ~ 이런 마인드로 갈까?ㅠㅠㅠㅠ 긁어 부스럼 만들기/질문괜히했다 매일봐야하는데 어색해지게.. 이고일까보ㅓ 너무 슬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