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저번주 토요일에 애인이랑 같이 여수여행 다녀왔어, 서로 장거리여서 애인이 차타고 2시간 반 내가 KTX타고 1시간 40분정도 걸렸거든.. 금요일 저녁에 퇴근하고 서로 여수 출발해서 그 날은 바로 숙소에서 쉬고, 토요일 1시부터 여기저기 다니면서 여행 했는데, 내 애인는 사진찍는것도 싫어하고 애인 있는것도 안밝히는 사람이거든 여행 도중에 어머니한테 전화와도 그냥 친구랑 여행 왔다고 하는 사람인데, 아니 그냥 같이 다니는데 3시간정도 지나니까 행동에서 귀찮아하는게 보이는거야 화장실 다녀온다 해놓고 10분씩 안나오고 갑자기 전화한다고 탈주하고 .. 그게 한 2,3번 정도 된 것 같은데 그래도 그냥 기분좋게 여행왔으니까 괜찮다고 하고 넘어갔거든, 이제 그러다가 저녁6시쯤 숙소 바로 들어와서 쉬는데, 자기가 나랑 같이 있으면 미안한 감정밖에 안든다는거야 그래서 왜? 라고 물어봤는데, 자긴 사진찍는것도 싫어하고 그런데 넌 그런걸 너무 좋아하고, 너가 상처받을 거 아니까 괜찮다고 해도 속으로는 귀찮고, 집에 가고싶은 생각이 드는 내 자신이 너무 싫다고하더라고.. 진짜 못보면 너무 보고싶은데 막상 보면 그게 식는거같다고 그러는데 또 자기가 날 안좋아하는건 아니래 .. 하 ㅠ 근데 이제 그 말 듣고 상처도 좀 받았고 서운한것도 터져서 내가 울어버렸고, 애인는 이건 시간이 해결할 것 같다고 그런식으로 말 하고 그냥 넘어갔거든, 그 다음날에도 그냥 어제 일은 잊고 서로 새출발 하자 이런식으로 말 했었고, 근데 이제 그 뒤로 애인 말투가 바뀐거같아서 혹시 나랑 여행 다녀온뒤로 뭐 정떨어진거 있냐고 물어봤더니 저렇게 답장이 왔는데, 그냥 너무 서운하기만 해.. 지친다고 해야하나.. 내가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는걸까 솔직히 저 내용의 진정한 의미도 모르겠어.. 익들이 보기에는 어떤거같아?
+추가 익들아 이번주 주말에 보기로 했었고, 익들 대답대로 솔직하게 그냥 털어놨는데 이렇게 답 왔어. 서로 생각 할 시간 가지고, 이번주에 만나서 이야기 해보기로 했어.. 근데 또 저렇게 말 하니까 미치겠다ㅜㅜ 진심같고 하휴 어쩌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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