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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676
이 글은 2년 전 (2023/5/05) 게시물이에요
회사한테 말고 아빠한테... 

 

아빠한테 첫면접 본거에 대해서 얘기했거든  

근데 면접관이 좀 깐깐하셨고  

업무도 프로의식 가지고 해야하는걸 강조하고 그럼  

내가 눈치도 너무 많이 봐서 떨어질거같다고도 함  

근데 아빠가 듣더니 연봉도 적으면서 (연봉 2800) 

사무직인데 뭐 그렇게 깐깐하게 보냐고  

가지말라고 하는겨 (일단 합격시켜주지도 않았음ㅎ) 

글서 아빠한테 최저주고 엄청 부려먹는 중소들 널렸다고  

내가 나이는 있고 스펙도 없고 할 줄 아는게 없는데 

어떡하냐고 하면서 자존감 뚝뚝 떨어지는 소리했거든  

그랬더니 아빠가 너 자존감을 깎아가면서 눈치보면서 

일하지 말라고 야근시키고 부당한 일로 스트레스 받으면 

거기뿐만 아니라 어디든 바로 관두라고 하더라구... 

(여기서 쪼끔 감동..) 

요즘 애들 할말 다하고 6시면 딱 칼퇴하고  

다들 할 줄 아는거 없이 들어와서  

연봉 3000은 받는다고 너도 당당하게 다니라고  

(아빠 회사는 그러나벼..ㅎ 저런데가 흔한가..?) 

여튼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할바엔  

너 좋아하는 카페 알바를 하거나 차라리 놀라는거야 

글서 내가 이러다 2~3년 놀면?? 이러니까  

놀고싶은만큼 놀아도 된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뭔가 난 그동안 알게 모르게 집에서도 눈치봤는데 

아빠가 저렇게 말해주니까 뭔가 자존감도 채워지고  

감동이었어.... 물론 집 형편이 좋은것도 아님.. 

2 3년 놀면 내 인생 망하겠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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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최고다..든든
복받았다~~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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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진짜 오늘 자존감 엄청 떨어지고 계속 면접 본게 생각났거든 ㅠㅠ 근데 아빠가 저렇게 말해주니까 떨어져도 안슬플거같아 사실 엄청 붙고싶은 곳이긴 했는데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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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맞아 울 가족도 저렇게 말해줌… 취직해도 어차피 맨날 회사다니면서 스트레스 받고 살텐데 취직이 답은 아니라고.. 그냥 하고싶은 거 하면서 좀 놀다가 기회되면 취직하면 된다고 그러더라 언젠가 취직을 하게되어는 있을텐데 지금부터 그렇게 애쓰지말라고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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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22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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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맞아 근데 나는 사실 카페 알바 계속 해왔는데 카페 알바를 나이 먹어서 하니까 자존감이 너무 떨어지더라고..ㅠㅠㅠ 그래서 사무직 해보려고 한건데 아빠는 아니라고 니가 좋아하는 일 하면 되는거라고 하는데 내가 알바라는거에 피해의식 이런게 있었나봐..ㅠㅠ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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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읭 카페일 하는게 어뗘 난 바리스타분들 보시면 넘 멋있던데 .. 바리스타도 자격증 필요한 전문직이잖어! 나도 카페 일해보고 싶었는데 경력 없어서 못해봤음 .. 그래서 맨날 편의점 알바만 전전한다 .. 그냥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맘 편하게 사는 게 답인거같어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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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3천~3천2백정도는 별 스펙 없이도 진짜 갈수있어!!! 익인이 너무 눈 낮추지 말구 당당하게 면접봐!! 아부지말씀 틀린거 하나없다!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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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정말루..? ㅠㅠ 내가 연봉을 너무 낮춰서 말한걸까? 거기서도 듣더니 갸웃하는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정말 아무 스펙 없어도 3000은 받으면서 일해..?! 정말 몰라서 물어보는거야..!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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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아무데나 다 주는건 아니고 잘 찾아봐야지! 그래도 3천정도는 부르는게 맞다고 생각혀 나는!!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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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진짜 서윗하시다ㅠㅠㅠㅠ 아부지 완전현명하셔
내가 다 감동쓰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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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맞아 스윗... 적절한 말인거같아 집에서도 집안일 다 하시고 틈만나면 모든 가족 맨날 차로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희생적이셔..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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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나도 같은 상황인데 내가 다 위로 된다 아부지 최고 ㅠㅠㅠ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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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진짜..ㅠㅠ 아빠 얘기 들으면서 눈물 쪼끔 나올라는거 필사적으로 참았음.. 내가 면접뿐만 아니라 일생에서도 눈치를 엄청 보면서 살았거든 근데 내가 그런걸 아빠는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지만 저렇게 말해준게 내가 소중하다고 소중한 아빠딸이라고 얘기해주는거같아서ㅠㅠ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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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부랍다... 울엄마는 취직이 안되서 걱정이라하는게:. 공시 준비해라고 함
쓰니 아부지 부럽넹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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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우리두 엄마는 눈치 주셔.. 은근히 허허.. 그래서 아빠도 말안해도 비슷하겠지 했는데 이런 말해줄지는 몰랐다.. 우리 취준 파이팅하자!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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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8
울아빠도... 평소에 말 진짜 재수없게 많이 하는데... 술먹다 내가 울면서 나 진짜 아무것도 아니라서 할 수 있는게 없다, 남들은 다 응원하는데 난 빈껍데기다 이랬더니 너 부족한거 없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 없다 해줘서 감동이었음...ㅠ
그러고선 자신없으면 대학원이나 가라 하긴 했지만ㅎ,.......ㅠ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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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8
가족이 가족인 이유가 있음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한번씩 있는것 같아ㅠ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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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9
와 완전 감동의 눈물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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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0
울 아빠는 내가 힘들다고해도 걍 너가 참으면 된다라고 하시는데 쓰니 부럽다 말이라도 저런 식으로 해주면 진짜 힘나서 부담감 조금이라도 없어질텐데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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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1
멋있으시다 우리 부모님은 뭐가 힘드냐고 나때는 그거보다 더 힘들게 살았다고 이거하고 저거했다면서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얘기하던데ㅜ..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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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2
부럽다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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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3
나도 덕분에 위로된다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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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4
아빠가 쓰니를 믿고 계신가보다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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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5
나랑 비슷한 상황이구나 나도 집에선 평생 일하고 살아야 하고 이때 아님 언제 노냐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쉬라는데.. 난 마음이 급하기도 하고 쉬고 싶기도 하고 그렇다 ㅋㅋㅋ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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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6
진짜 부럽다..우리 아빠는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요즘에 취업하기 어렵다면서 어떤 회사에서 날 받아주겠냐고 맨날 잔소리하는데..그럴때하다 자존감 떨어져..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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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7
나도 우리 부모님 좋은게 본인들은 너무 회사생활 힘들게 다니고 쉴틈없이 일했나도 나는 안그랬으면 좋겠다고 취업 압박안주시고 천천히 생각해도 된다하셔서 그때 좀 울컥했어ㅜ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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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8
이 세상에 내 편이 있다는게 얼마나 든든한건지...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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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9
진짜 부럽다 난 집에도 내 편없는데ㅎㅎ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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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0
나도 가족들이 부담갖지 말라고 같이 오손도손 놀자 그러더라구 난 지금 계약직으로 일하고있는데 힘들면 관둬 이 말이 타지살이 하는 지금도 든든하더라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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