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인티에는 진짜 현생이랑 정반대의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거 같지 않아....?

시작한지 3주 조금 넘었는데 가끔 들어올 때...마다 여기 사람들 말하는 거 몰카인 거 같음  

현생에서는 멀쩡한 척 하고 살아갈 거 아니야... 

진짜 무서워 말로 사람도 죽일 듯  

이런 게 커뮤구나... 평생 처음 접한 문화라 충격

[익인1]

여긴 그나마 정상 아닌가

[글쓴이]

그래서 더 무서움 이게 정상이라고 느낀다는 게

[글쓴이]

커뮤들 무서운 곳이구나....

[익인2]

ㄹㅇ………. 그리고 정말 주작글이 많다고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3]

쿨병 걸린 애들은 많아서 뭐든 다 허용적임

[글쓴이]

반대로 각박st도 진짜 많은 듯 그게 쿨병인 건가?? 여튼 뭐 하나 주제 올라오면 죽일 듯이 뭐라고 하는 거 진짜 무섭다 대충격...

[익인4]

얼굴안보이는데 뭔말 못하겠엌ㅋㅋㅋㅋ

[익인5]

ㄹㅇ 쿨찐개많아

[글쓴이]

반대로 각박st 진짜 많아 사람 하나 죽이라면 죽일 수도 있을 듯
아까 누가 쓴 댓글에 막 니 우울은 니가 알아서 해라 이런 거 달리는 거 보고 개충격

[익인6]

여긴 그나마... 순한 맛이야 그래서 인티로 옴 다른데 다니다가는 나도 물들 것 같아서..

[글쓴이]

난... 여기도 심한 거 같아 3주...동안 자주 접속한 건 아니지만 말하는 게 진짜 공격적이고 무서움 하 생각도 현생 사람들이랑 진짜 다르고

[익인6]

다들 현생에서 풀지 못한 공격적인 성향과 스트레스를 익명에 기대서 마구 풀어내는 것 같아.... 한국 사회 전체가 지금 지나치게 예민해져있고 스트레스 터지기 일보직전인데 커뮤에선 벌써부터 터지고있는 것 같은 느낌 ㅜㅜ

[글쓴이]

헉 익인이 말 완전 정확한 거 같아

[글쓴이]

한국이 눈치보는 분위기가 심해지면서 개개인 우울 불안도도 늘어나고 그걸 익명에서 푸는 느낌....

[익인6]

공감해줘서 고마워.. 그래서 난 그냥 혹시라도 내 글이나 내 상황이랑 똑같은 다른 익인이들한테 공격적으로 나오는 사람 있으면 그냥 그 사람이 근래에 기분 안좋은 일이 있었나보다 내지는 이 사람은 나랑 상황이 달라서 공감해주기 힘든가보다 하고 커뮤 끄고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서 생각을 정화시킴... 살면서 다른 사람이랑 모든 것을 똑같이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갈 수는 없는데, 지금 우리 사회가 요구하고 눈치주는게 그런 삶을 원하는 것 같아서... 다른 사람들도 오죽 스트레스 받으면 저러겠나 싶기도 하고 맘이 복잡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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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이 수많은 사람들이 다 어디 숨어있는 걸까

[익인8]

인터넷에서는 극단성향인 사람들이 의사표현을 많이해서 그래. 구성원의 적극적인 10%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주도하는데 대개 극단적인 성향인 사람일 확률이 높다더라

[익인9]

마져 정말 별 생각 없는 사람들은 굳이 댓도 안 달곤 하니까

[익인10]

나 기억도 안나는 어릴 때 부터 커뮤 시작해서 커뮤에 절여진 인간인데 이제 정말 탈출하고 싶거든 그래서 물어보는건데 혹시 커뮤 안 할 때는 보통 뭐하면서 시간을 보냈는지 물어봐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