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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8개월 전 (2024/1/14) 게시물이에요

우리집 가정사가 독특한데 엄마, 아빠가 고등학생때 속도위반으로 결혼을 했어

그래서 큰형, 큰누나는 쌍둥이인데 아빠랑 17년 차이가 나

다행히 친가,외가 도움으로 두분 다 대학까지 졸업하셨고 나는 부모님이 스물여섯에 낳았음

그러니까 형. 누나랑 9살 차이야

형은 부모님이랑 관계가 좋아. 형수랑 조카들이랑도 친하고 형수가 친정이 없으셔서 엄마가 딸처럼 생각하심

반면 누나는 원래 부모님이 많이 아끼셨는데 사춘기때부터 이유없이 반항, 아빠가 매일 퇴근 후 학교 하교길에 데릴러 가셨는데 아빠랑 같이 다니면 나이차이 덜 나서 창피하다(쪽팔린다) 등 이런 말들을 계속했고 엄마한테도 자기연민에 빠지지 말아라. 낳았으면 책임지는건 당연한거다 이런 말도 했어

가장 먼저 누나를 손절한건 아빠인데 대학 졸업하자마자 모든 경제적 지원 끊어버렸어. 반면 오빠는 차도 사주고 아파트도 자가로 사줌

엄마도 어느순간부터 누나가 받기만 하지 정작 엄마 생각은 해주지도 않으니까 그냥 연락도 안해

누나가 34살이 된 올해 초에 결혼할 남자를 데리고 왔는데 부모님은 관심도 없이 그냥 니들끼리 결혼하든지 말든지 알아서 해라 이렇게 말했어

문제는 누나가 경제적 지원을 바라는데 아빠가 딱 단호하게 니가 지금까지 우리를 부모로 제대로 생각한적이 있었냐. 우리가 어린 나이에 널 낳았지만 적어도 부모로써 최선을 다해 키웠다. 반면 너는 자라면서 우리한테 상처만 줬지 기쁨이 된적은 없었다. 너한테 경제적으로 지원하느니 차라리 보육원에서 부모 없이 배곪고 처량하게 사는 아이들이나 지원해주면서 살테니까 알아서 해라

대략 이런식으로 말했어

이후 누나가 왜 오빠만 지원해주고 자기만 차별하냐고 친척집(고모, 외삼촌)에서도 하소연했지만 부모님은 신경도 안쓰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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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형은 따로 반항 이런 거 없었나?
8개월 전
글쓴이
응. 전혀 없었고 오히려 집에서 엄마 집안일돕고 그랬음. 누나는 그런 모습 전혀 본적이 없어 내 기억에
8개월 전
익인2
부모님입장도 이해가긴하네..
8개월 전
익인3
부모 핵 이해되는디
8개월 전
익인3
필요하니까 돈달라 난리;
8개월 전
익인4
누나가 사춘기때 무슨 일 있었어? 갑자기 부모가 싫어지지는 않았을거 아니야? 자식들도 다 생존본능이 있어서 진짜 웬만하면 부모를 용서하거든. 낳았으면 책임지는 건 당연한 거긴 한데 그 말이 나온 걸 보면 그거 관련해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뭐 진짜 누나가 손에 꼽히는 이상한 사람이라서 그런 걸수도 있지만 보통 부모들이 딸을 감정 쓰레기통 취급하는 경우 많더라고. 낳았으면 책임지라는 말이 나온 거는 이거랑 관련있을수도...보통 감쓰 취급당하는 자식들이 많이 하는 말이야. 아들들은 같은 감쓰 취급당한 거 아니면 눈치를 아예 못 채는 경우 많더라
8개월 전
익인5
근데 그래서 하고싶은 말이 뭐야? 누나는 지원 못 받았다?
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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