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안 끼치고 죽는방법은

진짜 없나

[익인1]

옛날에 안 우울했을때는 그냥 한강 가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실제로 생각해보니까 죽는 방법이 없더라.
한강에 뛰어들어도 물에 다 불어터진 시체는 누가 치우며 주변 사람들한테 소식 전해지고 내가 가십거리가 되겠지 이런 생각들고..;
난 그냥 살려고… ㅋㅋ

[익인1]

이런 말 하기 이상하지만…ㅋㅋ 피해 안 끼치고 싶어하는 마음이 착해보여… 난 너가 누군지도 모르고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지만 힘든 상황이 다 사라지고 좋은 마음으로 행복하길 바래

[글쓴이]

- 한강에 뛰어내린다 : 구조대원들도 고생이고 불어터진 시신 본 사람들 기절할거같음
- 아파트에 뛰어내린다 : 경비아저씨나 주민들께 피해일 거 같음
- 차도나 철로에 뛰어든다 : 운전하시는 분들께 세상 제일 민폐

등등 이런 생각밖에 안 들어서… 아직 그냥 살고있어 ㅋㅋ… ㅠㅠㅠ

[익인1]

완전 공감…ㅠㅠ 어떤 방법이든 시신 처리가 제일 걸려서, 갖가지 방법으로 죽을 생각 하더라도 아 안되겠네 하고 접게됨.
이게 좋은건지 죽지 못해 살아가는건지… 아무튼 지금은 그냥 살고 있지만 그 동안에 행복이 찾아와서 이런 생각도 안 할 날이 오면 좋겠네 ㅠㅠㅠㅠㅠ

[익인2]

밖에서 죽든 집에서 죽든 결국 누군가가 시체를 발견하고 치워야 하는데 그걸 직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도 항상 힘들듯...게다가 집값이나 가족 지인들 소문날 거 생각하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함....ㅠㅠ 나도 어디서 언제 죽어야 피해없이 죽을 수 있을까 수백번 생각해봤는데 걍 없음........그래서 더 우울해짐ㅋ큐ㅠㅠ근데 또 어차피 죽을 건데 그런 걱정까지 해야되나 싶고 참....슬프다..

[글쓴이]

집값 떨어지면 입주민분들께 다 피해… 또 남은 가족들 충격받는 피해… ㅠ

[익인3]

안락사약구하고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