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이대로 헤어지는게 맞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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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네가 없을 때 너가 보고싶다고 만나자고 하는 내가 너무너무 비참해졌어. 만나고 싶다고 말했을 때 널 보고싶어하는 날 애정이 담긴 눈으로 바라보는게 아니라, 피곤해하는 말투로 부담을 느끼는 널보면서 관계가 많이 변했구나 라고 생각했어. 장기간 연애를 하면 이렇게 변하게 되는 걸까? 라고 생각하며 나도 그 변화를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고 너가 없는 시간, 너를 생각하지 않는 시간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어. 그치만 나는 너랑 다르더라. 나의 시간을 가지면 가질수록 날 생각하지 않는 너를 이해하지 못하면서 너의 사랑에 의구심이 들게 되더라고. 너는 내가 없는 시간에 익숙해진거야. 이게 그저 내 착각일지라도, 나는 그런 착각을 하는데 지쳤어.

[익인1]

네가 피곤한게 아니라 다른 상황이 피곤했던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