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감정을 가르쳐준 남자앤데, 연락 끊긴지 1년 좀 됐어 인스타는 아직 맞팔중이야
애인 생겼더라고 내가 평소에 스토리를 자주 안올리긴 하는데 올릴때마다 엄청 일찍보고 사실 이건 의미없는거 알아 주변 할일 없는 사친애들도 빨리봐서 근데 내가 뭐 올리면 그거 관련돼서 인스타 릴스에 좋아요 눌려서 나한테 바로 뜨더라..? 의미부여 하기싫은데 얘 음악계정에도 우리가 했던 농담 관련된 노래들 있더라고..워낙 좋아했고 처음이여서 바쁠때는 생각없이 지내다 한가할땐 생각나니까 너무 괴로워
애인생긴거는 첨에 좀 힘들다가 이젠 아무생각 없는데 계속 잘지내는 사진이랑 소식보니까 뭔가 맘이 안좋고 그래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해 얘때문에 작년에 학기중에 F받은것도 있고 그 이후로 뭔가 새벽에 슬픈노래 들으면서 울때가 많고 삶에 대한 태도가 너무 바뀌었거든 정신차리라는 말 좀 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