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의 직장동료분을 소개받아서 만남
친구가 나한테 소개팅 권하면서 이분 생긴건 멀쩡한데 연애 댕쑥맥이거나 바보인 것 같다고 넌지시 귀띔해줌
어제 만나보니 별로 그런지 모르겠음 농담도 잘하고 장난도 잘 침 분위기 좋았음
밤에 헤어지면서 서로 조심히 들어가시라고 톡 주고받은뒤 오늘 저녁까지 톡 없음
그래서 내가 썩 맘에 들지는 않은데 그분 입장에선 직장동료의 친구라 먼저 거절 멘트하기 껄끄럽나보다 싶어서
내가 먼저 오늘 수고 많으셨다, 이만 톡방(친구가 초대해주고 나간 단톡) 정리할까요? 톡 보냄
그리고 이제 끝난줄 알았는데 좀전에 톡으로 넹ㅎㅎ 하더니 단톡 놔두고 갠톡방 새로 파서 오늘 하루 잘 보내셨냐고 톡 보내놨어ㅋㅋㅋㅋㅋㅋ
아니 나 진짜 넘 당황스러운데 이거 무슨 뜻으로 해석해야돼...? 이분은 호감이긴 한 거야? 아오ㅋㅋㅋ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