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차 신규간호산데 지금이라도 관두는게 나을까?

배우면 배울수록 내능력밖의 일이라는걸 너무나도 느끼고 나랑 너무 안맞고 근무내내 집중할려해도 딴생각하고있고 맨날 혼나고 느리고 센스없고ㅎ

수습기간에 관두는게 낫겠지?

비참한건 늦은나이에 간호사가 됐는데 막상 간호사가 되어보니 이제서야 나랑 안맞는 분야구나를 깨달았다는거. 시간도 돈도 너무 아깝다

[익인1]

종병이야?

[글쓴이]

대병이야

[익인1]

좀더 버티는거 추천해 ㅜ 원래 처음 하면 뭔 직종이든 다 힘듦... 나이가 몇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나마 나이 젤 관대한게 간호사이기도 하고

[글쓴이]

마자 그렇긴한데... 내가 머리가 너무 나빠서 모든일이 남들에비해 너무 느리고 잘 못알아듣고해서ㅎ

[익인2]

수습기간에 그만두는게 맞긴항데 아깝잖아 더 해봐 독립까진 해봐 그래야 미련 덜남아 나 독립하고 두달까지 다니고 퇴사갈김ㅎㅎ

[글쓴이]

민폐끼치기도싫고.. 지금 너무 스트레스받고ㅠ 프셉도 맘에 안들고...

[익인2]

민폐라고 생각하지 마 펑셔널인지 마페인지 뭔지모르겠는데 퇴사하고 나니까 다 가스라이팅이야... 독립하고 일이 힘든거면 퇴사하고 작은 곳 가는게 맞으니까 독립까진 제발 해보라고 하고 싶네 근데 또 너무 질질끌면 시간만 버리는거긴 해서... 아니면 갈 곳 정해놓고 퇴사해

[글쓴이]

팀간호고 아무래도 대병이다보니 중증도도높고..과는 괜찮긴한데 그냥 내가 너무 못해. 예를들어 수액계산이나 i/o 계산이나 약물계산..심지어 유효기간 날짜계산까지 잘 못해서 하단 소리 듣고있어ㅠㅎㅎ

[익인2]

익숙해지면 괜찮아질거야 나도 계산같은거 2-3번 하고 액팅도 느려서 프셉 말고 다른 쌤들이 하다, 느려서 답답하다 그러고 별 말 다 들었거든 그런 말 때문에 민폐 같거 일하는게 너무 버겁고 대병이 내길이 아닌 것 같아서 퇴사했거든 근데 퇴사할 때 쌤들이 다 그럼ㅋㅋ 신규 때는 다 그렇다, 너가 특별히 못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만두는건지 모르겠다 그러더라ㅋㅋㅋㅋ 그냥 간호계가 신규로 들어오면 하이힐 신고 마라톤 하길 원하는 곳이라 그럼ㅠㅠ 잘 고민해봐 일이 힘든건지,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힘든건지 둘중에 뭐가 더 힘든건가... 사람이 힘든 것 같으면 우선 로테 시켜달라고 해봐

[익인3]

3달까지만버티고 그래도안될거같으면 퇴사

[글쓴이]

3달....ㅎ 과연 내가 버틸수있을까

[익인4]

나는 3갤까진 해봤으몈 좋겠는데

[익인5]

돈보고 버티는건...

[익인2]

쓰니 한달차라고 했는데 저때 보통 기본급에서 수습돈+나이트 비용이라 한달에 180-190만원 나올 때라 금융치료 안될껄..... 난 그랬음....

[글쓴이]

마자 1도안됨ㅎ 심지어 독립하고 300넘게 벌어도 금융치료 안될것같음

[익인2]

독립하고 300 넘게 벌어봐야 알아 내가 부서원들의 언행과 이런 거지같은 노동환경에서 일을 하면서도 월급을 받으면 금융치료가 가능한지 아닌지... 난 본봉 받아보니까 월급 받는 날이 더 지옥 같았어ㅋㅋ

[글쓴이]

그럼 익인이도 퇴사한거야?!

[익인2]

글쓴이에게
응 나 몇달뒤면 대병 퇴사한지 1년 넘어감!

[글쓴이]

2에게
오홍 후회안해? 대병은 그럼 얼마나 다니고 퇴사한거야?

[익인2]

글쓴이에게
나 대병 5개월 정도 다니고 퇴사했어! 후회는 반반 난 일도 힘든데 사람까지 더 힘들어서 퇴사한거라... 그때는 진짜 kcl 슈팅까지 생각했어서 맨날 가방에 kcl 하나 들고 다니고 그럴 정도였거든...

[익인6]

얼마나 못하는진 모르겠지만 신규는 원래 그럼 일단 좀만 더 버텨봐

[익인7]

돈만 받는다고 생각하고 해보거나.. 정 힘들면 빨리 다른일 찾아보자

[익인8]

또 다른 병원 취업할 생각이면 버티는게 낫고 아니면 나와

[글쓴이]

지금 혼란스러운건 내가 병동이랑 안맞는건지 간호사라는 직업자체 안맞는건지 고민중이야

[익인8]

일 자체가 괴롭지 않으면 더 버텨봐 한달은 너무 짧아 난 그때 선생님들이 앰플따는 것도 불안해보인다고 했어 바이탈도 느렸고 원래 한달차는 그래

[글쓴이]

난 거기에 플러스로 머리로 조금이라도 계산해야되는게 생기면 뇌정지가 와서ㅎㅎㅎ 나도 내가 한심하고 참...

[익인9]

3개월만 열버해봐 한 달은 너무 짧아

[글쓴이]

나 아직 제대로 하는거라곤 바이탈이랑 bst, 안티 빼주기, 배액관 비우기 이런거밖에 없음. 차라리 간조나 할걸 그랬나ㅎ 차팅도 잼병이고 걍 다 몰라. 프셉이 체계적으로 가르쳐주는것도 아니라 더 복잡한느낌

[익인10]

버텨봐ㅠㅠ 나두 느린데 1년반동안 힘들었어 지금 4년차인데 이제야 좀 살만하다ㅎㅎ

[글쓴이]

난 진짜 느리고 물카도 못하는 바보임ㅎ

[익인10]

난말두 못알아들어서 예?를 한 다섯번 했어ㅋㅋㅋㅋ이젠 웃고넘기지만 그땐 진짜 맨날 울면서 출퇴근햇다 그래도 버티니까 할만해 어차피 다른곳 가도 첨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건 똑같아 병동사람들 너무 별로면 그만두는게 맞지만 그게 아니라면 좀만 더 해바ㅜㅜ

[글쓴이]

너=나ㅋㅋㅋㅋㅋㅋ오늘도 네?만 몇번 해서 한심하다는 표정 6137853번 봄...일단 수습까진 해보께...

[익인10]

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루 좀만 버텨봐 나 지금은 병동에서 나름 에이스라 불리고 있엏ㅎㅎ

[익인11]

다른 의원 병동으루 가봐 중증도 낮은곳으로

[글쓴이]

그냥 지금 내가 느끼는건 병동자체가 안맞는느낌인데 중증도가 낮는다한들 내가 버틸수있을까...?

[익인11]

웅 나는 동네의원와서 편하게 일해
너무 힘들어서 안맞다 느낄수있는데 작은데 오면 할만할거야

[글쓴이]

그럴까? 그랬으면 좋겠다. 혹시 상근직이야?! 아님 3교대?!

[익인12]

근무내내 집중할려해도 딴생각하고있고 맨날 혼나고 느리고 센스없다고?? 의료사고 내기전에 당장 그만두는게 환자 생명을 위해 좋지 않을까??

[글쓴이]

딴생각이라는게 내가 말을 좀 잘못썼는데 프셉이 어떤 거를 따다다닥 빠르게 알려주고 계신데 내가 그 내용을 못따라가서 순간 뇌정지가 온? 근데 익인이말도 맞지. 나도 날 못믿어서 무서워

[익인13]

3달 버티고 안되겠으면 조금 낮은 종병으로 한 번 가봐 나도 신규야 ㅠㅠ 난 대병은 아니고 종병!

[글쓴이]

종병이라고 안힘들까ㅜㅠ

[익인14]

나는 1년까지 너무 힘들었는데 그 뒤로 괜찮더라
사람 때문이면 관두라고 하는데 일이 힘든거면 시간이 해결해주긴 해...

[글쓴이]

둘다...ㅎ 일은 버거운데 사람까지 압박하니까 더 겁먹어서 못하겠는?

[익인15]

대학교 간호과 다녔을때 교수나 조교가 얘기 안해줬어?

[익인15]

난 그 직종은 아니고 연관있는 과 다닐때 교수랑 조교가 난 이쪽이랑 안맞는거같다고 하지말라고했었거든 그리고 안맞는데 억지로 버티면 더 힘드니까 그만둘지 계속 할지 잘 생각해봐 ㅠㅠ

[글쓴이]

울학굔ㄴㄴ근데 교수나 조교가 얘기를 해준들 우린 실습때조차 간호사의 현실을 반의반도 몰랐지않아?! 난 그랬어.

[익인15]

그래도 교수랑 조교가 얘기해주면 그래도 생각이라도 다시 해볼수있지않나싶은데 난 실습할때도 이 길은 내 길이 아니다라고 깨닫고 졸업만 하자하고 졸업한뒤에는 전공 포기했어

[글쓴이]

현명하다... 난 이제서야 깨달았네ㅎㅋㅋ으휴 난 진짜 돈이랑 시간이 너무 아까워..

[익인15]

글쓴이에게
아냐아냐 난 현명하지가않아 ㅠㅠ 나보다 그래도 쉽게 포기안하는 쓰니가 현명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나도 그때 학교 졸업하고 전공 포기할때 돈이랑 시간 아까워서 다시 해볼까했는데 아닌건 아니더라고 그래서 아직도 전공 안살리고있는데 그리고 그때 같이 졸업한 애들도 거의 나처럼 전공 포기하고 다른거 한다던데 지금은 뭐하는지 모르겠지만

[글쓴이]

15에게
난 나이도 있으니 더 고민돼 미치게써 으악아악아구ㅠㅡ

[익인15]

글쓴이에게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아직 20대라면 늦지않았어 난 30대인데 지금도 그때 전공 포기한거 후회하냐하면 후회안해 요양병원에서 실습할때 온갖 누명쓰고 도둑년 취급당하고 별일을 다 겪은뒤로 진절머리나서 그때 실습할곳을 구하기 힘들어서 어쩔수없이 간건데 거기에서 요양보호사가 할일을 나한테 다 시키더라고 내가 실습을 너무 힘든곳에서 해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글쓴이]

15에게
익인이도 고생했네. 아싸리 진짜 실습때 그런경험 을 했더라면 학을 뗐을텐데 난 실습땐 그냥저냥 버틸만해서...찐간호사를 몰랐지...나 곧 서른인데 이제와서 뭘 해야될지 모르겠어 부모님은 나 대병간호사된거 엄청 자랑스러워 하시는데 또 실망시켜드리는게 죄송하기도하고..

[익인16]

지금은 들어간 게 기적이다...
나오면 갈 곳 진짜 아무 곳도 없다 버텨라...

다만 진짜 죽고 싶거나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후유증 남을 정도로 힘들다 하면 그땐 바로 응급사직 해라

[글쓴이]

오케이... 일단 수습까진 해보긴 할게..

[익인17]

한달차면 제일 현타 많이 올 때고 10이면 9는 다들 너무 힘들고 안 맞다고 느껴,, 1년은
버텨보고 나오는 게 좋을 것 같아. 1년이면 그래도 다른 데 들어갈때도 최소 경력은 되니까

[글쓴이]

1년이 참 길게 느껴진다... 나도 입사전까지만해도 못해도 1년은 꼭 채우고 나오자 했는데 현실은....ㅎ 너무 버거워

[익인18]

버티셈 제발...ㅠ 걍 아무생각 없이 다니셈 누가 혼내도 집까지 끌고오지말고 그냥 오늘 틀린거 담부터 안틀려야지라고 생각하기만 하셈 그리고 병원 좀 익숙해지면 탈임상 준비해 젭알... 그 전에는 그만두지마 나 로컬왔는데 대병이 제일 체계적이고 ㄹㅇ 나은거같아

[글쓴이]

대병이 젤 체계적... 맞지...근데 그냥 내가 간호잡 자체가 안맞는것같아서ㅠㅠㅠ

[익인19]

그냥 현실적으로 지금 대병 입사라도 한거면 일단 버티는게 맞아

[익인20]

난 버티라고는 못하겄다ᆢㅎ 대병 들어가서 내 적성에 안맞는거 느끼고도 3달을 채웠는데 탈모에 정신병만 가득 얻고 왔어
지금은 간호 관련 사무직으로 일하는데 이렇게 마음 편할 수가 읎다..

[글쓴이]

혹시 어떤일하는지 알수있을까? 산업보건간호사 뭐 이런?

[익인20]

대학교 간호학과 직원으로 일하고 있어!!

[글쓴이]

조교..같은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