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과에 딱 이런 사람 있는데 어케 해야됨?

그 분 사회 생활 하다 오신 분이라 사회생활 만렙임

남 얘기 정말 좋아하고 입만 열면 남얘긴데

놀 때 잘 놀고 자기 사람들은 또 잘 챙김

근데 1학기 때 자기 맘에 안 드는 사람 과에서 매장시켜서 그 사람 자퇴함 ㅠㅠ

이런 사람 어케 다뤄야 돼?

[익인1]

어휴 비위상해

[글쓴이]

주변에 사람은 많아서 의문이야

[익인2]

뭘 저렇게까지 하면서 사냐 그냥 좀 살지

[글쓴이]

근데 딱 저래
저 분이랑 과제 같이 한 뒤로 나한테 가끔 톡 보내는데 좀 불편해 저런 분은 어케 거리 둬야함?

[익인3]

그냥 적당히 지내.. 너무 거리두지도말고 너무 가까워지지도 말고…

[글쓴이]

어렵다 어려워...

[익인4]

이건뭐..ㅜ 익이다루고말고 그렇게할수있는 문제가아닌듯 그런류라고 인식한이상 어쩔수없이 진짜 겉으로만 하하하 하고 얕게지내는수밖에

[글쓴이]

겉으로만 하하하 하면 좋아하는 줄 알고 남 얘기 더 하더라 ㅠㅠ.. 겉으로만 하하하 하고 그냥 얕게 지내는게 답인가?

[익인4]

응..남 얘기 더 해도 걍 너는 적당히 아 그렇구나 하고 듣는척만하다가 스르륵 자연스럽게 대화에서 빠지고 그런식으로해야지 뭐...대신 맞장구치거나 그런거없이 그냥 순수하게 듣는입장으로만하고

[글쓴이]

아아... 연락은 어떻게 하지 계속 연락 오는 거 부담스러운데

[익인5]

와 저런사람 딱 싫어하는데 글로 적어놓으니까 더 와닿네.. 진짜 그냥 거리두는게 답..

[글쓴이]

옛날에 그 언니랑 마주쳤는데 다른 자리에 앉으니까 언니랑 친하게 지내기 싫구나? 그랬다 ㅠㅠ 눈치는 또 더럽게 빨라...

[익인6]

근데 굳이 그렇게 그사람에 대한 반감가지는 말 들었다고 바로 막 대놓고 인사안하고 같이 싫어할 필요있나..? 아 그사람은 좀 그런 사람이구나 생각하고 그냥 사회생활 하면 되는 부분 아닌가 난 그렇게 생각함

[익인6]

저 사람이 저사람 싫어하나보네 끝 둘다 적당히 친하게 지내면 되는거 대학이라 그런가 직장에서는 저런일 ㄹㅇ 많음

[글쓴이]

진짜 대학이라 그런가 다들 그 언니 심기 안 건드리려고 하는게 보이고 자퇴하신 분도 그 언니랑 사이 좋았다가 틀어진 분이라 더 긴장돼

[글쓴이]

한 번 찍히면 끝이다란 생각도 들고 난 저 언니 남 얘기 너무 많이 하셔서 싫고 부담스워

[익인6]

여론몰이 하는 스타일이랑은 적당히 그냥 지내면 됨 남 얘기 하는거 듣기 스트레스받는게 더 크다 그러면 각오하고 그냥 멀어지는게 맞고 아니다 싶으면 그냥 그 부분은 감수하고 들어주고 겉으로만 대학동기로 남으면 됨,, 어쨌든 그것보다 더 한 사람은 세상에 너무많고 그냥 신경 자체를 많이 쓰지말고 아 저사람은 남의 말을 많이 하네, 나랑 엄청 잘 맞는건 아니네하고 생각 끝내버리고 더 들어가면 나만 스트레스 받음

[익인6]

아니면 쓰니가 다른사람들이랑 더 더 라포형성하던지 해야할듯 저 사람이 여론몰이 못하게

[글쓴이]

조언 고마워 익아..

[익인7]

와 자퇴시킨 거 미친거 아님..?

[글쓴이]

자세한 정황은 나도 잘 모르겠고 단톡방 나가셔서 같이 다니는 동기들한테 물어보니까 자퇴하셨대서 충격이었어..

[익인8]

너 얘기 안하고 취미나 예능 얘기 하는건??
유행하는 프로그램 봤냐 영화 뭐 봤냐 이런식으로
그 언니가 이런 얘기에 흥미 없으면 점점 대화를 덜 하게 되지 않으려나??

[글쓴이]

그 언니는 모든 얘기를 좋아해 근데 대화 하다 보면 자꾸 다른 사람 얘기 위주로 대화가 흘러가
그 언니가 대화 주제를 자꾸 바꿔버려

[익인9]

애초에 저렇게 남 얘기 많이 하는 사람부터 차단해야 함;

[글쓴이]

그게 어렵다.........

[익인9]

너 입단속부터 해. 그냥 말을 잃었다고 생각하고 저 사람 앞에서 혀 잘 못 놀리면 알지?
저런 사람 특징이 좀이라도 애매한 말 하잖아? 빠짐없이 기억했다가 '누구씨가 전에 ~가 그렀지 않냐고 햇었잖아요?' 이러면서 너 여 ㅅ 제대로 먹임. 조심해. 천천히 거리둬. 어떤 흠도 잡히지 마.

[글쓴이]

맞장구는 안 치고 그냥 웃어넘겼는데 그것도 흠 잡힌 걸까? ㅠㅠ

[익인9]

뭐든.. 삼가해. 특히 둘이 남는 상황 철저하게 거리두고, 잘 둘러대면서 도망쳐라. 도망 밖엔 답이 없어.... 잘못 얽히면 끝나는 거야

[글쓴이]

9에게
갠톡만 안 보내면 좋을텐데.. 하.. 일부러 답장 텀 늦추고 있긴 해

[익인9]

글쓴이에게
하...; 어쩌다 그런 사람한테 걸려들었냐. 저런 사람 특 묘하게 기약해보이고 만만한 애 찍어서 감쓰로 쓴다. 다들 여간 아니니까 그런 애들한테는 암소리도 못하고. 강해져야 돼! 여기서 해줄 수 있는 말은 그게 다야.
밑댓 보니까 동조 원하는데 실실 거리면서 허허 거리다 된통 얻어맞는 수 있으니까... 읽씹하고 딴 일로 바쁜 척 해. 저런 거 신경쓰단 니 일 제대로 못해;

[글쓴이]

9에게
나 감쓰로 쓰는 거 맞는 것 같아 적당히 거리 둬야 겠다 그냥..

[익인9]

글쓴이에게
응 정신차려. 너 그렇게 주변에 휘두릴 시간이 없어요. 할 게 얼마나 많은데.... 차라리 놀러다녀라; 그 언니 공부 잘 해? 그 언니 예뻐? 그 언니 돈 많아?

[익인10]

그런 사람 진짜 조심해야됨... 나도 대학생 때 그런 사람 있었는데 다른 사람 욕하길래 맞장구 치다가 내가 말한 거 그 사람한테 고스란히 전달해서 난처해진적 있음... 근데 그런 얘기할 때 자기가 말한 건 쏙 빼먹드라

[글쓴이]

난 아직까지 맞장구는 안치고 그냥 어색하게 아 네... 하면서 웃었는데 그 언니가 자꾸 그렇지 않아? 그치? 이러면서 동조를 원한다? 그럴 때도 걍 웃으면서 넘겼는데 좀 불안해

[익인11]

사무실에 그런 인간 있는데... 그냥 여기가 니 놀이터다 너가 여기 대장해라... 대신 난 그 게임에 안 낌. 상종할 가치가 없고 내 시간 아까움.

[글쓴이]

아나.. 이 언니 나랑 친해지고 싶대 ㅋㅋㅋ 미치겠네 진짜 상종 안 하고 싶은데

[익인12]

저런사람들 앞에서 말하면 맞장구 쳐주면 안되고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기고 다 잘 지내면됨 그치만 이상한 사람은 거리두기

[글쓴이]

맞장구는 안 치고 웃어 넘기고 있는데 계속 들어주는기엔 나도 스트레스 받으니까 거리 두고 싶어서..

[익인12]

거리 두는게 낫긴할듯 계속 들으면 스트레스면 그냥 평소에 말걸면 받아주기만 하고 남욕하거나 하면 말 돌릴듯

[익인13]

ESFJ

[익인14]

아 저런 사람 개싫아 진짜.... 세상에서 꺼졌으면

[글쓴이]

제에발 꺼졌으면

[익인15]

개무섭다..........

[글쓴이]

이번에 또 지네 무리에서 맘에 안 드는 사람 생겼나봐 그 사람 조만간 무리에서 떨궈질 것 같아 자꾸 그 사람만 대놓고 꼽준다 사람들 앞에서
제3자 입장에서도 보기에 안 좋아 ㅠㅠ

[익인16]

와 뭐야 쓰니 나랑 상황 개똑같다 나도 딱 저런 동기 있어서 너무 스트레스야ㅠ 그 사람 인성 개쓰레기인 거 아무도 모르는 것도 스트레스

[글쓴이]

아니 오랜만에 알람 떠서 이 글 다시 들어왔네
최근 근황: 그 언니 나한테 계속 혼자 친한척함 적당히 거리 두는 중

그 와중에 무리에서 자기 마음에 안 드는 다른 사람 또 생겼나봐 분위기 보니까 조만간 그 사람도 무리에서 튕길 것 같아 볼 수록 저 언니는 가까이하면 안될 것 같아

저렇게 행동하는데도 자기들끼리 끈끈한게 미스테리다 진짜

[익인17]

우와 딱 생각나는 사람있다ㅋㅋ
생각나는 썰 중 하나
동료 남직원에게 살갑게 굴며
결혼 왜 안하냐, 만나는 사람없냐, 일케 잘 났는데 왜 없을꼬 등등
오지랖 부리길래 남직원 자리뜬 후 내가 니 지인 소개시켜주라 그랬더니
술먹음 개되는거 아는데 내 지인 소개시켜줬다 무슨 욕먹으라 그러냐며
정색함. 마음에도 없으면서 앞에선 추켜세우며 어찌나 달게굴던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