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짝사랑 정리하는 과정에서 힘들 때

어떻게 하면 좀 나아졌어?

진심 저 결심을 한지 열흘 됐는데 매일 울고 속이 답답하고 힘들어 술은 금주중이라 탄산마시고,, 매일 노래방가서 지르고 그런다

지금 접겠다고 마음먹어놓고 연락도 만남도 다 안끊었는데도 그래 잘 살다가도 갑자기 마음이 뭐 얹힌 것처럼 답답하고 갑자기 훅 힘들고

[우동1]

나돈데.. 견뎌야지.. 질질 끌면 이것보다 더 힘들어질 거라고 자기 위안중

[글쓴우동]

나도 접다가 다시 연락해서 더 힘들어진거라 더 끌지 말고 여기서 정리해야겠다는건데,,, 진짜 왜이렇게 허무하고 힘들까 난 걔랑 연인이 되길 바라지도 않았는데

[우동2]

잊으려고 할 수록 반발심처럼 더 생각난대. 천천히 감정을 쏟아내봐 글로 써도 되고... 그냥 만남 잡히면 종종 가볍게 만나는것도 차라리 좋아 왜냐면 이제 흘려보낼 수 있는지 감이 서거든 만나도 이제 아무렇지 않을거 같다는게

어..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정리중인데 또 약속은 잡은거야..?

[글쓴우동]

지금은 아니고 저번주에.
안그래도 일기에 한바탕 감정을 쏟아냈어 ㅜ

[우동2]

상대방은 선을 넘는거에 전혀 관심 없을거같아..? ㅠㅠ 나는 알고보니 상대방도 용기없어서 서로 엇갈린적도 있었어서..... ㅠㅠ

[글쓴우동]

난 상대가 전혀 이쪽이 아니라서..
동이는 상대가 이쪽이었어?

[우동2]

나도 이쪽 전혀 아니었는데... 걔가 뒤늦게 사실 너랑 분위기가 묘한거 같았는데 이제라도 말해본다 미안하다 이러더라고... 근데 서로 용기 안낼꺼 알아서 그렇게 걍 끝 ㅠㅠㅠ 안타까워서라도 동이는 그 관계 놓치지 않았음 좋겠어 물론 동이 네 마음에 달린거지만! 좋은하루보내

[글쓴우동]

2에게
걔는 확신의 헤테로야 ,, ㅋㅋㅋㅋ 방금 얘기하면서도 한번 더 깨달았어. 뭐랄까 관계를 이어갈수록 내가 내 무덤 파는 것 같아서,, 그래서 이어갈수록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