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가 뭐 물어보면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이건 어떤가? 하면 다른 사람들은 이건 이거입니다 왜냐면 이렇기 때문이죠 하거든? 근데 난 아직도 이건 이거지만 왜냐면... 이러던데요? 가 돼버려 뒷받침 하는 말이 모자라 내 의견에 확신도 없고 처음엔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하면 됐는데 이젠 뭔가 기획하고 생각해내야해 근데 열심히 머리 굴려도 졸지 않고 다 너무 애매하고 나만 뒤쳐진 거 같고... 이젠 인건비 문제로 아래 사람 잘라야하는데 너는 어떻게 생각해란 말도 너무 무서워 (이건 아랫사람한테 정을 너무 많이 준 내탓) 물론 장난이시겠지만 오타 하나에 정신 똑바로 못치라니냐는 말에도 상처를 받아 어떻게 웃으면서 넘기고 10의 질문이 있으면 11을 말할 수 있을까 나 너무 너무 모자라고 바보같아 벌싸 1년차나 됐는데 발전도 없고 이젠 출근하는게 너무너무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