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발쪽에 두는 큰 인형이 있는데
내가 장난으로 같이 자는게 질투난다고 막 인형을 때리거나 괴롭히는 시늉을하는데
애인도 장난으로 막 하지마악 하면서 인형한테 뽀뽀하는 척하면서 질투유발하고 이러고 놈.
여느때처럼 막 인형을 괴롭히면서 막 투닥투닥하다가 내가 엘보로 인형을 막 치는데
애인이 정색하면서 갑자기 딴곳으로 가고, 걍 집에가라 이런식으로 말하길래
화났냐고 물어보니, 자기가 선물받은 인형을 치고 그러는게 기분이 나빳대;
자기는 선물받은 소중한 인형인데 왜 함부로 대하냐고..
그 말듣고 너무 벙쪄서 걍 집에 돌아왔음.
잘 얘기되서 풀긴했는데 인형을 때린 행위보다 자기말을 안듣고 계속해서 같은 행동을 한게 화가났대..
뭐 어느정도 납득은 되는데.. 내가 막 인형을 들고 찢고 막 던지고 한것도 아니고 주먹으로 냥냥펀치하듯이 친거고..
발올리고 자는 인형이 나한테 정색할만큼 소중한 그건가 싶기도 하고.. 별 생각이 다드네;
그냥 하지말라는 짓 했다는거는 내 잘못이 맞는데.. 뭔가 평소엔 잘 티키타카하던 인형때문에 혼난게 참.. 씁슬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