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집들이를 했음
친구랑 친구애인을 초대함
회랑 음식 쫙 깔아놓고 애인분이 위스키 좋아한다길래
내가 아끼는 술이 있어서 꺼냄 비싼거 ㅇㅇ
같이 마시기 시작했는데 취하니까 점점 술에 집착?함
도수가 50도 넘는 술인데 이거 다 먹을거라고 고집부림 이미 만취같은데도 계속 다 먹고 가겠다고 함
어어; 그래 너 다 먹어라; 하는 분위기인데 도수가 높으니까 소주처럼 원샷은 못하고 계속 술 다 먹을거고 자긴 이거 다 먹을때까지 안 간다고 떼씀
시간이 늦어서 자리 정리하는데도 술 치우지 말라고 함
주위에서 말려도 "얘(쓰니)가 다 먹고가라고 했으니 다 먹어도 되잖아" 함
어찌저찌 잘 달래서 보내긴 했는데 새로 뜯은 한병 중에 나는 한 2잔..? 마시고 지 혼자 반병을 다 마심
친구한테 걔 좀 알콜의존증같다 하니까 내가 다 마시라는 말을 해서 그런거래..;
쓰고보니까 나만 쎄한게 아닐듯싶은데 ㅎ하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