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해력이 딸리나봐,,,완결후편 봤는데 ..띠용상태

티빙기준 완결후편 하나만 남기고는 이거 다보면 여운 쩔거같고

추천해준 남자친구도 소름 엄청 돋을거라하구 모든 떡밥이 풀릴거라했는데 

마지막화에 너무 이해안되는 장면 투성이라 찝찝하게 끝난느낌..ㅜㅜ

해석본 찾아보고있는데 전체적인 의도 등등은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아르민이랑 에렌은 어린시절 모습으로 얘기나눈거(이게 제일 이해안돼)는 어릴때도 에렌이 아르민이랑 미래 얘기나누다가 이것도 시조의 힘으로 기억을 지운거였나..? 

그리고 막 사람들이 도망갈때 절벽에서 던져져서 사람들 손에 파도타기했던 빨간천 두른 애기는 뭐야..?

그리고 먼가 되게 웅장하고 엄청 큰 세계관이 있어서 기대가 컸는데 갑자기 사랑이야기로 마무리된듯한 느낌..?ㅜㅜ 이해가 잘안돼서그런가..

다 이해하고 소름돋고 여운즐기고싶었는데..🥲🥲

[익인1]

너무 기대치가 크면 오히려 재미가 반감될수있지. 실망의 폭이 커서.. 난 아르민하고 에렌이 어릴적 모습으로 돌아간건 진짜 과거로 돌아간게 아니고, 에렌이 만든 좌표속 공간에서 에렌이 죽기전에 자기가 가장 행복했던 이상적인 꿈을 이뤄낸 공간이라고 봤어. 그래서 시간 공간 다 에렌이 만든거라 현실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아르민과 진솔한 마지막 대화하길 원했던거...에렌이랑 아르민이 바다를 보러가는게 정말 희망찼었자나 어릴땐.. 근데 현실은 자기가 생각했던것처럼 마냥 아름답지않고 모든게 잔혹했었잖아. 그래서 그 바다같은 배경이 땅울림으로 거인이 짖밟고간 피가 그득한 호구로 변하고 소라를 주운손엔 머리카락이 묻어나온거고.. 마지막 대화를 나누고 에렌이 아르민하고 대화한 기억을 다시 돌려준거같아

[익인1]

그리고 빨간 천을 둘러싼아기를 구하는건 과거 거인대전 보여주는 엔딩속 씬에도 똑같은 상황이 나오는데 인류가 과거에도 땅울림당시에도 절벽으로 떨어지는 암울한상황에도 작은 희망은 계속 지니고 있는 그런 상징이라고 생각했어. 더 처절한게 잘 표현되기도하고.. 다른 전쟁영화에서 피난민들이 부모자신은 못타더라도 애기만이라도 받아주라고 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잖아 그런 비슷한거.

[익인1]

결국 시조 유미르의 비극으로 모든 일이 시작된거고 에렌은 모든걸 끝내려했던거야. 그걸 끝내는 방법이 미카사가 자길 죽이는거였고, 미카사는 에렌을 사랑하니가 죽인거지. 유미르는 사랑때문에 노예가 되었는데 미카사의 사랑을 버고 깨달아서 성불하고, 에렌이 처음부터 말했던 거인을 모두 구축하겠다는 꿈을 이룬거지..
진격거 대사중에 다들 무언가의 노예였다라는 말이있어. 유미르는 사랑의 노예였고 에렌은 자유의 노예였고.. 그렇게 삶에 갇혀지낸 인물들이있는 반면 아르민은 지크랑 좌표에서 대화할때 그러잖아 삶의 의미에 대해서 자기는 에렌하고 미카사하고 달릴때가 제일 즐거웠다고 그거면 됐었다고.. 그리고 에렌 엄마도 아이는 이미 존재만으로도 특별하다고 하잖아.
크게 보면 삶에 대한 철학적인 접근이 보였던거같아.

[글쓴이]

오오.....대박 완전 정성스러운 댓글고마워 뭔가 해석을 자세히 봐야지만 알수있는 그런 장면들이 많아서 바로바로 이해하고 느끼기가 어려워서 나는 좀 어려웠던듯해 익이니가 설명해주니까 더 이해가 된다!! 고마워 ♡♡♡

[익인1]

마자 나도 좀 어려워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해석도보고 에렌이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너한테 설명하니까 내안에서 좀 정리가 된거같아 ㅋㅋㅋ 그리고 재탕할때 1기 다시보니까 재밌더라 스파이3인조가 보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