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에 동생 결혼식인데 가기싫어

나는 첫째고 막내가 다음달에 결혼함

나 막내랑 나이차이도 많이 나는데 뚱뚱하고 키도작고 피부도 안좋아

심지어 나는 직장도 없어

5년전에 회사에서 과호흡와서 병원갔더니 우울증, 불안 증세 있다그래서 그 후로 일도 오래못하고 중간중간 4-5개월씩 단기로만 몇번일함

차라리 내가 그냥 손님으로 가는건 더 낫다고 생각하는데 신부언니로 참석하기가 싫어

엄마한테 얘기해봤는데 말도 안된다고하고 동생도 이해못할것같음

어쩌면 좋지

[익인1]

말도 안 되긴 함
평생 그러고 살 건 아니잖아

[익인2]

가야지 ! 어짜피 신랑신부한테 다 관심가서 가족은 별로 신경 안쓰더라고 그리구 이것저것 심부름할거 많은데 그때 쓴이가 하쟈 정신없이 다니면 결혼끝나잇을거야

[익인3]

안가도 후회하고 자괴감 들 걸 동생 싫어서 안가는게 아니니까
그럴바엔 가는게 낫지

[익인4]

진심 안 될 말이지 동생 결혼식인데 절연한 것도 아닌데

[익인5]

그때를 목표로 관리하면 좋겠당

[익인6]

결혼식가면 신랑신부 가족들 잘 생각안나더라고 넘 부담갖지마

[익인7]

자격지심때문에 이러는건데 병원 상담은 받아봤니
평생 숨어서 살 순 없잖어

[글쓴이]

동생에 대한 자격지심보다는 그냥 남들 앞에 보여지는게 싫은거야 실제로 일말고는 밖에 잘안나가

[익인7]

너를 위해서도 상담 받아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