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익 엄마랑 싸웠다

누구는 취직 안하고 싶냐고 나도 취직하고 싶다고 말하고 엄마랑 싸웠다 

근데 연락이 안오는걸 어떻게 하냐고 따졌더니 너가 이것저것 따지는게 문제래 

이력서를 2달동안 50개 가량 넣은거 같은데 연락이 온 곳은 아웃소싱이라서 걸렀음 

남들은 취업 다 잘하는데? 라길래 그거 옛날이라고 현재는 안 그런다고 말했더니 너가 뭘 아냐고 또 싸웠다....

중고 신입을 뽑는다,신입을 안 뽑는다라고 말했더니 너가 열정이 없다며 회사로 직접 가서 저 취직 좀 시켜주세요 라고 말하라고 하길래 
요즘 그러면 미친 소리 듣는다고 하면서 또 싸웠다...

나도 취직하고 싶다고...

[익인1]

아무데나 가면 안 되는 현실을 아니까 또 이해되고
주변에서 자꾸 누구는 취업이 됐다니 뭐라니 소리 들리니까 답답한 것도 이해된다

[글쓴이]

엄마한테 물 경력 되면 엄마가 책임질거냐? 따졌더니
다들 물 경력으로 살지않냐고 너가 따진다고 오히려 나한테 화냄...

[익인1]

취준기간 얼마나 됐는지 물어봐도 돼?

[글쓴이]

음... 자격증 따고 그러다보니 8개월 가량 됨

[익인1]

그래도 자격증을 따고 뭔가 하긴 한 거네
노홍철 메타로 난 망했어 시전 좀 해보는 건 어때
난 그렇게 했었더니 오히려 위로 받았었어...

[글쓴이]

1에게
지금 스트레스 받는게 엄마는 가끔 한심하다고 잔소리하고
아빠는 나랑 4번 싸워서 나한테 말도 안하고 대신 엄마한테 너가 자식을 잘못 키운거 아니냐고 화내고...
어려움

[익인2]

요새 유독 안뽑는거같기듀함...

[익인3]

쓰니는 가릴만한 스펙은 아닌거 같은데 가리지말고 공장이라도 가는게 좋을거 같애

[익인24]

스펙쓰지도않았는데먼소리?

[익인4]

이래서 확정된 게 아니면 아예 얘길 안 해야 함.
`이력서를 2달 동안 50개가량 넣은 거 같은데 연락이 온 곳은 아웃소싱이라서 걸렀음`
연락 안 왔다고 해야 함.

[글쓴이]

엄마한테 아웃소싱이라는 말은 안했지 대략 2~3군데 왔던데 알아보니까 인원이 작은 곳이라서 안 갔다...
등등 다른 말로 돌리긴 했어

[익인4]

사실 나는 경기도익이었는데 취업하고 서울 자취하고 일주일 지나서도 엄마가 몰랐어
말 아예 안 했거든 너 왜 집에 안 들어오냐고 전화 와서 그때 말했어
엄마 나 사실 취업하고 자취 시작했어 짐은 그냥 옷 몇 개 챙겨왔어......... 이렇게 ㅠㅋㅋ

[익인5]

요새 쌩신입은 안 뽑는다고 하긴 하드라

[글쓴이]

신입 안 뽑는다고! 말했더니 왜 안 뽑아? 너가 모자라서 그런거 아니야 라고 함...

[익인6]

나 최근에 취뽀했는데 난 하루에 이력서 2-30군데씩은 넣은듯..

[익인7]

직무 상관없이 넣었어?? 그만큼 넣을 공고도 없던데 ㅠㅠㅠ

[익인6]

아니 직무만 따지고 위치를 상관없이 넣었어 집에서 2시간거리까지 넣음..

[익인7]

그럼 막 면접때 거리질문 물어보면 자취예정이라 말했었어?? 난 그렇게 말하다가 엄청 망한 이후로 못 넣겠더라고 ㅋㅋㅋㅋㅋㅋ

[익인8]

나도 오늘도 엄마랑 싸웠다..난 그냥 포기하고 살아..

[익인9]

입사할 거 아니면 걍 아예 말 안 하는 게 나음 세대가 다른 것도 있고 이해 잘 못하심 말해봐야 싸움만 남..

[글쓴이]

너가 노력이 부족해서, 너가 게을러서, 너가 열정이 없어서 이런거 말하길래 당황스러움
취직이 안된다고? 그 회사 입구로 찾아가서 사장 만나서 저 취직 좀 시켜주시면 안될까요? 하라길래 어이가 없어

[익인9]

자기 자식 내려친다고 취직이 되는 것도 아닌데 참 이해하기 힘들다...

[익인11]

주변에 신입취뽀한 지인있는데 이력서 한달에 100번넘게 넣고 면접도 매일 잡아서 나가긴했음...

[익인13]

수정해서 다시 달자면 난 취준할때 적당히 대충 할땐 너처럼 잔소리 들엇는데 인턴하면서 공부 개열심히 하고 그럴땐 오히려 부모님이 잘해주셧음.
그것부터 다시 생각해보자

[익인14]

진짜 옛날분이신가보다.. 말씀하시는 게 80년대 취업시장 얘기하시네ㅠㅠㅠ

[익인15]

요즘 ㄹㅇ 취업난
나도 50개넣었는데 이상한데 하나 붙음
중고라도 될려고 들어가서 이직준비중..
쓰니야힘내 우리같이 힘내자

[글쓴이]

진짜 안되면 아웃소싱 업체나 파견이라도 가야될거같애...

[익인16]

옛날분이신거 같은데 뉴스도 안보시나...

[글쓴이]

취업이 안된다고?라는걸 이해 못하고 있음
다들 눈이 높다고 그러던걸... 취업이 안된다고? 공장,생산직을 가면 당장에 취업 되는데 왜 안가지?
남자들이 취업이 안된다고? 인력소로 가면 취업이 된다 여자가 취업이 안된다고? 공장 생산직을 가면 취업이 된다 라는 옜날 생각 가졌음

[익인20]

아니 근데 이해가 안되는게 자식 대학까지 보내놓으셨으면서 취업 안되면 공장이라도 가라고 하시는거야?!

[글쓴이]

모르지.. 당장 돈 벌어라 그거 같은데
친구들 자식들은 취업해서 어디 갔다~ 맛있는거 사줬다라는게 부러운가봄

[익인17]

우리 엄마도 그래. 지금은 원하는 곳 취직했지만 2년 취준생활하면서 답답해 미쳐버리는 줄 알았어.

[익인18]

와 나도 이직 준비 하고 있는데 우리 엄마도 그래 나도 이직 준비 2년동안 하고 있는데 맨날 볼때마다 싸운다 ㅋㅋㅋ

[익인19]

나 그래서 아무데나 들어갔다가 급여 밀려서 4개월만에 나왔다..

[익인20]

요즘 취업난 심각하긴 하더라 중소 1명 뽑는데 60-70명이 지원하질 않나ㅠ 지방은 공고도 거의 안 올라옴ㅠ 걍 생산직, 간호조무사밖에 안뽑아..

[익인21]

옛날분이시네... 하 답답쓰

[익인22]

부모님 세대는 아직도 그런 분들 많더라 나보고도 맨날 시험 쳐서 공무원하래

[글쓴이]

어! 우리엄마도 어제 그랬어 ㅋㅋㅋㅋ 나보고 취업 안되니까 공무원 하래 ㅋㅋㅋㅋ
근데 내가 똑똑한 머리가 아니라서 공무원은 못한다니까 한심하다고 오히려 화냄...

[익인23]

나도 11개월동안 안되서 아웃소싱 한군데 붙자마자 걍 가겠다고 하고 바로 출근함 ㅜ 지금 다니고 있는데 일단 돈을 버니까 살 것 같음

[익인25]

아 ㅇㅈ...부모님보다 조급한건 자식일텐데 본인들만 조급한줄앎....

[익인26]

물경력이라도 뭐든 불러주면 가면 되지 않음? 사람 안뽑는다 말은 하면서 어쨌든 널 불러준곳이 있는데 인원적은곳이라 안간다 이러고 있음 부모 입장에선 ㄹㅇ속터질듯
걍 개빡세게 공부해서 맨날 취준때매 코피터지고 이런 모습 계속 보여드리던가 해야할듯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