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이 굉장히 신빙성 없게 들리겠지만...
나 정신과 약도 되게 오래 먹었고 나아지려고 먹은건데
음성증상이랑 악취랑 환청 들리는거랑..
계획 못 세우겠는거랑 생각 정리 안되고 사회성 떨어지고
대인기피증 심해지고 공황장애처럼 더 심해지고
현실이랑 동떨어진 느낌도 들고
가끔 뭐 할지 모르겠어서 몇시간을 그냥 가만히 앉아있고
요즘은 증상 심해져서 3-4일 안 씻고 그냥 누워만 있고 그런적도 있어
그나마 다행인건 엄마가 조현병이라 나는 조현병에 대해서 되게 구체적으로 잘 알고 있어서
내 병은 전조기에 발견한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
인정하기 싫지만 나는 조현병이 맞는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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