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짝사랑 포기한지 꽤 됐어
이젠 나도 좋아할 마음도 없구나 드디어 끝났다 하고 지내온게 1년이 넘은거 같은데
꿈에서 너가 너 나 좋아하잖아 너가 나 좋아한거아냐? 라는 말했을때
왜이렇게 심장이 쿵 내려앉고 차마 말을 할 수가 없었는지.. 꿈인걸 알면서도 숨이 턱 막히더라
진짜 깨고 나서도 하루종일 기분이 이상하더라고
수백번 상상했던 말, 혹시나 너가 내가 좋아한걸 알아차리고 나한테 그렇게 말해주면 난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수도없이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기도 하고
결국 에이 그런일은 일어날 수 가 없지.. 생각하며 넘겼던 수많은 날들이 떠올랐는데
결코 그 말을 너가 뱉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꿈에서 들으니까 진짜 내려앉는 기분이었어
이게 무슨 감정일까. 더 슬펐던건 너가 그 말을 하고
내가 널 좋아했던걸 미안하다는 표정과 행동으로 얼버무리면서 사람들 없는 곳에서 단둘이 대화하자며 자리를 피하려고 했던 내 모습이 너무 바보같더라
언제까지 나는 이렇게 용기가 없을까
솔직해질수가없었네 꿈에서도
너를 좋아한건 지난 일이지만 여전히 너가 나한테 영향이 크긴 한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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