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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착하고 뭐 잘생겼고 나한테 잘해줌 심지어 얘 첫 연애고 나보다 연하임
남친 착하고 뭐 잘생겼고 나한테 잘해줌 심지어 얘 첫 연애고 나보다 연하임
남친 22살 나 23살
헤어지려는 이유는 미리 말하면 내가 못된거맞음ㅇㅇ
얘 친구들은 봤는데…너무 찐따 그 자체라서 내가 순간 정이 떨어졌어…ㅎ
추석떄 친구들 소개시켜준다고 했는데
그 오타쿠에 뚱뚱하고 옆에 가면 냄새나는 친구2명이랑(진짜로 냄새 남…) 완전 멸치에 너무 ㅇ이상한 패션입은 친구 한명을 데려온거야
첫인상부터 뭐지..?했음
남친이 자기 학창시절에 완전 찐따였다 이런 말은 들었는데(원래 좀 시골 살았고 그땐 남들한테 관심이 없었대)
대학와서 나름 인싸고 일단 얼굴 ㄱㅊ으니까 인스타에 여자애들이 잘생겼다, 무슨그룹 n번째멤버, 데뷔해라 이런댓도 많고 옷도 괜찮게 입음
그래서 난 학창시절 친구 많진 않아서 그냥 하는 말이겠구나 싶었어
난 저런 모습만 봤으니까
근데 어제 고향친구들 처음 딱 봤을때도 좀 그랬는데
남친 친구들이 일단 다 대학안감(나한테 상관없음 학벌은) 근데 내 학벌 은근 까내림 인서울 요샌 의미없다 뭐 이런식
내가 나이 많다고 얘기하는 애도 있었음 우리 00이한테 잘하세요ㅎ 이러면서
뭐 애니 얘기 겁나하고(나는 별로 관심없음+못알아듣는데 그냥 웃으면서 리액션함)
그냥 대화에서 내 배려는 없었음
남친은 내 눈치 보고 걔네한테 장난처럼 뭐라고 하면서 넘기고 나한테 미안하다고도 둘이 있을때 한번 얘기함
애들이 여자랑 많이 안있어봐서 좀 서툴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는데 이미 난 기분 안좋고
그래도 웃으면서 최대한 맞춰주고 옴
그냥 다들 사회성이 떨어짐…배려도 그닥 없고 내 남친이 어떻게 쟤네랑 친구…? 이런 생각뿐이었어
근데 그냥 쟤네랑 찐친이고 자기 소중한 친구들이다 이런 말 하는 얘를 보니까 남친한테도 그냥 정떨어짐…
정이 떨어짐 말그대로…쟤네랑 손절하라고 할것도 아니고 그건 너무 웃기고ㅋㅋㅋㅋ
그냥 내가 헤어지는게 맞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