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절친 드디어 차단했어. 축하해줘

이 친구를 너무 사랑해서

굽어주고 변할거라 믿고 울고 을이 됐었는데.

어느순간 내 감정이 더 소중하다는 걸 알게됐어

그래서 말 없이 걍 차단함

지금쯤 궁금해 똥쯀탈듯ㅇㅇ

[익인1]

말은 하고 차단하지 답답

[글쓴이]

이미 앞전에 몇번이고 얘기를 꺼내려는데 공격적으로 나오고 듣기 싫다하고 본인 기분이 우선인데 말해줘봤자 뭐하겠엄, 또 내 탓을 할 법한 여지를 주는건데 또 또, 싸우는건뎅 내 시간이 아깝삼

[익인1]

잘했어 !!! 굳

[글쓴이]

ㅋㅋ 익1아 좋은 밤 보내🌛

[익인1]

난 이제 출근인데ㅠㅜ넘후했어 지금
일어난고
잘자 쓰니야

[익인2]

자세한 일은 모르겠지만 그런 과정에서 상대방한테 티 안낼수가 없는데 변하지않은 친구의 잘못도 있지 고생 많았오 그리고 난 진짜 정떨어지면 연 끊을때 일부러라도 이유 말 안함 말해봤자 성질만 내고 말해서 바뀔거였으면 보통사람들은 애초에 그런행동 하지도 않았을테니..

[글쓴이]

이쁜 말 고마워 너무 울었다. 진짜 애가
바뀌지가 않아서....근데 10년이란 세월이 날 놓아주지도 않아서 걔를 탓하기 싫어서 날 계속 의심하고....욕하고...했어. 이젠 괜찮아. 감사감사
미련없다.

[익인3]

너가 항상 우선이라는거 잊지마 계속 잘못을 누가했는지 생각하지말고 그냥 그렇게 훌훌 털어내고 지우자 더 좋은 사람들만 만나서 가득 채우기도 부족해 더 좋은 사람들만 만나길

[익인4]

나도 그런 친구한테 억울했던거 말이라도 다 해보고 차단하고 싶다가도 또 나만 이상한 사람처럼 몰아갈 거 같아서 못하겠고, 말 없이 차단하면 내가 또 후회할까 망설여지고, 계속 만나자니 스트레스인 반복되는 무한의 굴레더라.. 딱 끊어낸 걸 축하해 자신을 돌볼 줄 아는 게 멋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