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된 상태에서 재회하며 시작하는 글들 있잖아. 고딩 때 무슨 사연이 있어서 헤어졌다는 짐작은 가능한 정도에서 우연히 재회하는 장면에서 시작하는 글들.
그러면 그냥 쭉 직진하면 좋겠음.
둘이 고딩 때 서로 두근두근 좋아하다가 오해든 사건이든 사고든 뭔가가 터져서 헤어졌겠지. 그 정도는 독자들도 다 짐작하는 거잖아.
그니까 그냥 최대한 짧게 요약해서 '왜 헤어졌었는지' 만 빨리 알려주면 좋겠어. 다시 돌아가서 그 시절을 본격적으로 얘기하기 시작하면 바로 지겨워짐 ㅜㅜ
차라리 아예 고딩때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하는 건 보겠는데, 시점을 몇년이나 돌려서 청게 풀기 시작한다 싶으면 한 3배속으로 빨리 돌려보기 하고 싶음.
안 궁금해.... 둘이 앞으로 어떻게 될 지가 궁금하지, 둘이 예전에 어땠는지는 지금 안 궁금하다고.... 둘이 짱짱하고 아련한 서사 있었을 거라고 내가 알아서 다 짐작하고 볼게 ㅜㅜㅜ
지금 보는 것도 둘이 재회 후 딱 키스했는데, 바로 회상으로 들어가서 한탄해본다.....
이게 내가 원래 청게를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다들 회상은 별로인건지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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