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머리 안좋음 나이도많음
근데 메디컬 가고 싶어서 삽질 엄청 했거든?
비메디컬 대학 다닐때 4년 내내 항상 몸과 머리가 따로 움직임. 몸은 학교에 있어도 정신머리는 독서실에서 수능 푸는 느낌이랄까
공강때는 무조건 수능공부하고
과제는 자투리 시간 활용해서 하고
동기들하고 노는거 이런거는 진짜 꿈도 안꿔봄
그렇다고 내가 독한 성격이냐 ? 노노
근데 걍 하고자하는게 명확하고 현실도 불만족스럽고 게다가 이상은 포기 못하니까 사람이 절실해져서 그렇게 하게 되더라
수능 엄청 쳐서 고시낭인될뻔했지만
걍 노력할수록 나는 점점 내 인생에 자신감이 붙어버림
수능 아니더라도 그래도 내가 뭐라도 할 깜냥은 되는 거 같아서 그래서 맘놓고 수능공부하고
그래서 뭐 운좋게 의대 오긴왔음
노력하던 그 때 진짜 하루하루 고역이긴 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인생이 이런건가 싶어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 나쁘단 느낌은 안들더라
진짜 비극은 자기 자신에 대한 무력감이나 절망감이 찾아올 때 느끼는거지 점점 고된 감각과 비극을 구분해서 생각하게 되더라구
앞으로도 내게 다가오는 시련과 비극을 이겨낼 수 있겠다는 용기도 생겼어
그러니까 다들 포기하지 말자 뭐가됐든…
내가 뭐라고 이런글 썼나ㅎ…….
사실은 초심다잡고자 나한테 하는말이기도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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