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에 걸친 화가 쌓여서 여기다 넋두리만 좀 쓰고 갈게
참고로 배달이 성행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중국집, 김치찌개/김치찜 집, 찜닭이고 족발이고 등등 배달업체 이젠 맛 없는 곳 밖에 안 남아서 화가 남
내가 말하는게 못 먹을 정도로 만든다 이 뜻이 아니라, 퀄리티가 너무 구려졌음. 다 하나 싶을 정도로.
그래서 어플에서 주문할 때 사업자 등록명 체크하면서 주문하는데도, 그런데도 구려. 너무너무너무 돈이 아까워.
어플에서 안 시키려고 차단이나 숨김 기능도 없음.
혹시나 말하지만 나 미식가 아니다. 굳이 따지면 애 같은 입맛이고 싸구려 입맛임..
먼저 중국집
예전에 당장 중국집 자체 배달 + 어플 초기까지만 해도 어느 중국집을 가거나 배달을 시켜도 너무 맛있었어.
짜장소스도 진하고, 채소도 신경 쓴 게 느껴지고, 짬뽕, 우동, 울면, 사천~ 으로 시작하는 웬만한 요리를 시켜도 정말 맛있었는데
기본적인 짜장이 이렇게 맛이 없을 수 있나? 싶고, 탕수육 소스는 물같고(이건 가게 차이라고 쳐도)
아무리 동네 탕수육이라도 일정의 퀄리티가 있었는데 요즘엔 단무지도 돈 주고 사야 하는 곳까지 생겼으면서 맛은 이렇게 없나 싶음
짬뽕은 매운게 주류인냥 만들거면 맛있게라도 맵던지 그냥 매움 맛도 없고
그리고 김치찌개/김치찜
이 메뉴가 제일 짜증남. 진심으로 하는 곳들 사이에서 양산형 김치찌개+찜 하는 곳들 거르는게 쉽지 않음
양산형이던 뭐던 상관없이 맛이라도 있던가, 그냥 준비된 김치 끓이고 차가운 두부 얹고 김치찜이라고 2~3만원 부터 받는게 너무 화가 남
찜닭은 할 말이 정말 많은데
대부분 진짜 물 탄 줄 알았어. 길가다 먹는 봉추찜닭같은 수준도 못 만듬. 당면사리로 양뿔리기도 장난없고.
어디 유명한 체인 찜닭은 콜라보는 많이 하는데 비싸기만 하고 양 적고 맛 없어서 진짜 항의하려다가 그냥 버리고 끝냈어.
그냥 먹을만하게 만드는게 아니라 맛있게 만들어야지. 돈 너무 쉽게 버는 가게 많다 싶다
치킨은 하도 사람들이 예민해 할 정도로 대한민국 민족의 음식이라 닭강정 쪽이 아니고선 치킨만 보면 그래도 중박 치는데가 많은데
더 화나는건 뭔지 알아?
유튜브 같은데에서 저희 이렇게 장사해요~ 이러면서 자동화 돌리고 돈 많이 벌었다 하며 자랑하는 곳들.
최소한 맛이라도 있던가 저런데에서 내가 주로 말한 퀄리티가 나오니까 환장하는거지.....
어플 생기기 전에 맛있던 맛집들의 퀄리티가 돌아왔으면 좋겠어
이젠 현장 가게도 애매한 퀄리티가 생기는 게 좀 서글프다.
돈 버는 사람들을 뭐라 하고 싶진 않은데 진짜 아무나 음식 안 건드렸으면 좋겠음
그런 가게들을 거르기 위해 얼마를 버려야 하는거야 대체
난 일단 사업자 등록명과 대표명은 꼭 보고 시키니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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