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말한마디에 나를 바꾸려하는데 어떻게생각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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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긍정적인 부분으로 바뀌는거긴한데

너무 애인 말한마디에 행동하나 싶어서, 어떻게생각해?

1. 얼마전 치아교정 시작했는데

애인이 “얼굴 살 다 어디갔어...많이 먹어야겠다 이것도먹어“

라고 하는거야. 원래도 볼살 없는데 반응이 충격이라

〈삼시세끼 및 오후간식먹기, 매일 먹은 음식일기쓰는중>

또 2년간 헬스다니다가 바빠서 안다닌지 일년째야

애인이 나 엉덩이 살 많다고 좋아했었는데

어느날 ”자기 엉덩이 크기가 줄었네“라는거야

그거에 충격먹고 〈매일 스쿼트100개>하는중

스쿼트하다보니 재밌어서 〈매일 1시간 러닝> 하고있어

계기는 애인이랑 3키로거리 백화점 뛰어가기로 했었는데 

내가 엄청 힘들어했었거든. 다음엔 꼭 성공하려고 혼자 러닝하는중이야

다음주부터는 다시 헬스끊을거야

모든면에서 긍정적으로긴 한데 난 미루고 안하다가

애인 한마디에 충격먹고 행동하는 내 상태가 

너무 말 한마디에 반응하나싶어ㅜ

[익인1]

말 한마디에 충격먹고 그렇게까지 하는건 좀 신기하긴 하네

[글쓴이]

그치 ..
평소에 할까?라는 의지99에서 남아있는 귀찮아1때문에 안하던걸 남친 말 한마디에 동기부여돼서 으씌해버려야지!하는 상태가 나 스스로도 신기해 ㅜ

[익인2]

그런 자신의 모습이 좋긴 한거 아냐?

[글쓴이]

음.. 결과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바뀌는거긴 한데 혼자 바뀌진 않고 애인 말 하나에만 바뀌다보니 스스로의 의지는 박약이구나 하는 마음이야 과하기도 한거같고

[익인3]

너 .. 대단한 갓생러구나
그냥 대단한데
아무리 말한마디 했다고 해도 남친이 어깨 눌러서 스쿼트시키는거 아녀잖아 ㅋㅋㅋㅋ 스스로 한건데 네가 강한사람인거다 글고 다 떠나서 난 자기 몸건강해지는건 계기가 어찌됐든 무조건 스스로한테 남는거라서 괜찮다고 봐

[익인3]

아니면 혹시 .. 애인이 저런말 할때 좀 상처받았나? ㅠ 그런거라면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긴한데.. 자기반성 말고 애인 문제로 ... 그게 아니면 머

[익인4]

둥이는 스스로의 어떤 부분이 좋은지 잘 한 번 생각해봐 엉덩이가 작아도 볼살이 없어두 스스로가 좋으면 굳이 바뀌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 가끔은 애인한테 맞춰줄 순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자신의 생각이 먼저인 게 좋을 것 같아!!
그리고 애인은 그냥 지나가는 말로 했을 수 있고
큰 의미 없는 말 일 수도 있으니깐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아 계속 반복적으로 하는 말이면 신경 써야 되겠지만 그외의 말은 그렇구나 하고 넘기면 될 듯! 그냥 둥이가 성실하고 좋은 사람이라 그런 거지 막 의지 박약 이런 거는 절대 아니라 생각함!!
찐의지박약은 아마 말 들어도 별 신경 안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