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정기 모임 있는데 거기에 모솔이 하나 있거든
20대일때는 그래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몇년 지나고 30대 중반 되니까
연애가 엄청 급해졌는지 슈퍼조급 여미새로 진화 했어
인터넷에서 만난 여자한테 돈 빌려주고
나한테 이런 큰 돈을 빌리다니
이거 썸 맞죠??? 막 이러고
다른 여자한태
로맨스 스캠까지 당해서 빚 생겼대
100키로 넘는데 빼라는 살은 안 빼고
나는 이제 취직했으니까 좋은 회사 다니니까
연애 가능하겠죠???
이러고
그렇게 연애가 하고싶으면
살좀 빼라하니까 기분 팍 상하더니 숟가락 던지고 나감
제일 열받는 부분은 자기가 제일 낮은 서열 되기 싫어서
막내한테 꼽주고 막 쓸데없는 말로 줘팸.....
나도 어린 라인이고 사회성 좀 없어서
이 모임에서 나름 찐따 라인인데
내가 여자라서 나를 일단 서열 경쟁상대로도 안 쳐줘서
나한테는 꼽을 안 준단 말이야?
그것도 짜증나... 일단 여자면 지고 들어가는 자세...
난 '여자'가 아니라 '사람'이란 말이야
하아... 이사람 어쩌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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