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소개로 맛있대서 간 고깃집이 있는데
사장님이나 알바생이 고기 다 맛있게 구워주셔서 단골 됐거든
자주 가서 사장님도 마주치면 항상 인사해주시고, 반찬도 맛있어서 종종 생각나면 가
근데 내 친구들이 술을 잘 안먹는 편이거든? 해봤자 나만 마시는정도?
다른 친구들은 술 별로 안좋아하고, 못 먹어서 그냥 고기랑 다른 사이드만 시켜먹고 가
근데 사장님이 아는척 해주시는 건 좋은데 매번 갈때마다 소주드릴까요? 맥주 뭘로 드릴까요? 물어봐;;
처음 한두번은 잘 못 마셔서 음료수만 먹겠다 하고 말았는데 갈때마다 물어보시니까 좀 그렇더라고..
근데 이번에 크게 느낀게 친구랑 단 둘이 그 집 생각나서 오랜만에 갔는데 사장님이 고기 구우시다가
나 혼자만 술잔 쓰고, 친구꺼는 필요없다 했더니 (친구를 사장님이라 부르심)사장님은 술 안드시는것같다 물어보시더라고
그래서 술 잘 못한다 그래서 안 마신다 어쩐다 했더니
요즘 세상에 흔치 않은 분이시네...하는거
그래서 이 친구 담배도 안 피고, 술도 안 마시는 친구다 했는데 안 듣고 다른 손님 보러 휙 가버리셔서 되게 머쓱했음;
뭔가 요즘 음식점들 술 팔아야 수익이 난다고 알고 있어서인지..
매번 갈때마다 술 드시냐, 뭐로 드릴까요 묻는것도 거절할때마다 눈치보이는데
저런 얘기까지 들으니까 술 마셔야하나 싶고...왤케 눈치보이지 싶어서 좀 가기 그래..
내가 너무 예민한가? 다른 익인이들 의견이 궁금함...
단골인데 음식 맛있어서 가는건데 갈때마다 술 뭐로 드릴까, 술 안드세요? 할때마다 진짜 뭔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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