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집에서 나고 자라 지금도 가난한 익들 있어?

내가 이 정도로 궁상 맞네 생각들 때 언제야?

나 엄청 무거운 거 들고 버스 지하철 환승 시간땜에 달려가다가 넘어졌을 때랑 직장 동료분이 부서에 자주 커피 돌리고 하는데 눈치보면서 나도 한번쯤 돌려야하나 계산기 켜서 계산하고 있을 때... 청첩장 받을때 마음껏 축하 못할때...

[익인1]

아픈데 병원 갈수있나 병원비 계산할때

[익인2]

안 가난한데 청첩장 빼곤 나두 저럼…ㅋㅋㅋ

[익인3]

밥값 만원 넘어가면 주춤함 ㅋㅋㅋㅋㅋㅋ

[익인4]

다들 똑같디모

[익인5]

통장에 2만원 남았는데 월급 날까지 일주일정도 남았을때. 그 사이에 무슨 일 일어나거나 돈 나갈 일 생길까봐 걱정해..
한번도 빚이 없었던적이 없고... 이래서 다들 자살하나? 싶고..

[익인6]

이 썩었는데 병원 갓더니 뽑고 임플란트 해야한다해서 돈 없어서 몇년을 묵히고 너무 아파서 굵운 소금 물고 시장 가서 옥수수수염뿌리 얻어다가 물고 하다가 결국 내 손으로 뽑은거

[익인6]

다행히 지금은 잘 살아ㅠ 아등바등 대학 졸업도 하고 임플란트도 햇당

[익인7]

솔직히 남자친구아니었음 가난했을것같애… 배달하나시킬때 오조오억번 고민했었어

[익인8]

병원비...엄마가 갖고싶은거 모았다가 사줄땐 뿌듯한데 병원비는 모았다가 가면 비참ㅋ

[익인9]

버스비 아끼려고 걸어다니는데 걷는거 좋아한다고 남들에게 말할 때

[익인10]

근데 나 안 가난한데도 본문 다 해당돼..ㅋㅋㅋㅋ 너무 모든 일을 처지랑 엮어서 받아들이면 우울해지는 것 같어ㅠ

[익인11]

나 평범한 집에서 났는데도 그런데 ㅋㅋㅋㅋㅋ 걍 나 자체가 좀 궁상맞음 그래서 고치고싶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