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친한테 더이상 내가 찐친이 아니야...

초딩 때부터 스물 초반까지는 정말 서로가 찐친인게 느껴졌는데

대학교 서로 다른 지역 가고 대학 친구들 사귀면서

그 친구만의 인간관계가 만들어짐...

초중고 다 같은 학교 나와서 걔친구가 내 친구 되고 내친구가 걔친구 되고 서로 친구 공유?? 해서 다 알았는데

대학가면서 대학 동기들이랑 친하게 지내더니 그 친구만의 세상이 생김 ㅠㅠㅠㅠㅠㅠ

난 아직도 그 친구가 내찐친이고 앞으로도 그럴 건데...

지금 스물 중후반인데 너무 슬프다 이제 연락도 잘 안해 ㅋㅋ...

[익인1]

원래 그렇게 각자의 세상을 넓혀가는 거야 그러면서 성장하는 거고! 좋은 인연이라면 계속 이어지게 되어 있으니 불안해하지마

[글쓴이]

조금 가끔 속상하긴해🥲
진짜진짜진짜 친했는데 이렇게 서서히 조용히 자연스럽게 멀어질 수 있구나 싶고... 그렇습니다이 ㅠㅠㅠㅠㅠㅠ
사실 연락 끊기기 싫어서 어떻게든 내가 계속 이어가려고 몇 번이나 노력했는데 이제는 안 하려고...
고마워 그렇게 말해줘서
갑자기 생각하니까 너무 슬퍼서 글썼움...

[익인2]

ㅠㅠㅠㅠ진짜 속상하겠다..나도 스물 중후반인데 대학 때까지는 나도 그렇고 친구들만의 세상이 생겼는데 직장다니고 하니까 좀 고향친구? 찾는 경향이 있더라고!! 아마 나중에 너를 다시 찾고 돌아오지 않을까…?

[글쓴이]

정말 그럴까...ㅠㅠㅠㅠ 초반에는 구질구질한 전남친마냥 계속 연락 이어가려고 하고 주기적으로 자주 만나려고 내가 노력 했는데 이제는 나도 더이상 그러고 싶지 않고 연락 안한지도 꽤 돼서 난 이제 진짜 연락 할 마음 없거든 ...
나중에 정말 익이니 말처럼 다시 연락이 닿게 된다면 그거대로 좀 속상 할 것 같음... 하 모르겠다 ㅠㅠㅠㅠ 고마워 내 얘기들어줘서
내 생각이지만 그 친구 성격상 다시 돌아오지는 않을 것 같아...